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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못 배운 것이 한스럽다'...장학금 쾌척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3.28일 10:54
 중앙민족대학교 ‘박걸장학금’ 수여식 개최

  황태암 교장 ‘장학금은 미래성장의 원동력’

  ‘나라와 민족, 가정에 화답하겠다.’ 이구동성



“꿈을 크게 가져라” 박걸회장의 격려사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동파 기자 =흑룡강성 목단강시 녕안시 강서촌 출신인 박걸회장이 어릴 때 배우지 못한 것이 한스럽다며, 2014년부터 연속 2년간 중앙민족대학에 200만원 장학금을 쾌척, 올해에도 21만1500위안장학금을 전달, ‘미래인재’ 성장에 동력을 부여, 사회적인 미담으로 일파만파 전해지고 있다.



“자선기금은 미래성장의 엔진” 황태암교장의 축사.

  지난 3월26일, 중앙민족대학교 조문학부의 주최로, 본교 문화교수청사에서 2016년 중앙민족대학 “박걸장학금” 수여식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금번 행사에, 커시안의료기계유한회사 박걸회장, 중앙민족대학교 황태암 교장, 베이징 조선족기업가협회 이춘일 회장, 커시안의료기기유한회사 김홍석 총경리, 중앙민족대학교 교육기금회 려가흥 부이사장, 연변대학교교육기금회 이창선 부이사장, 중앙민족대학교 조문학부 강용택 학부장을 비롯한 160여명의 사생과 매스컴, 기업인대표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다양한 민족들에게도 차례지는 박걸장학금, 박애정신으로 출렁.

  동 행사는 조문학부 당서기 이정해의 사회로 장학금 조달식, 학생대표 발언, 황태암교장의 축사, 박걸회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장학금수여식에서 석학사조학금장려상에17명, 석사과학연구성과 장려상에 8명, 우수학생간부 장려상에 9명, 우수학점장려상에 57명, 학업진보 장려상에 12명, 동아리활동 지원금 획득단체 대표 2명, 학업성적 최우수상에 3명, 교사 선진개인 장려상에 3명이 선출, 총 114명이 이번 “박걸장학금"을 안는 영예를 지니었다.



3년째로 이어지는 박걸장학금 수여식 현장

  서장학연구원 류효흠 학생(장족)은 “조선족 학생들의 교육뿐 아니라 다른 민족 학생들까지 관심을 돌리는 박걸 회장님의 모습이 궁금했었다”면서 서장자치구의 편벽한 지역에서 태여난 자신은 생활난으로 학업을 포기할 생각도 해봤지만 사회 애심인사들의 사랑속에서 현재 대학꿈을 이루게 되였다며"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로 고마움을 표했다.

  조문학부 석사생 양류청 학생은 “오늘 받은 장학금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미래에 대한 용기와 열정을 더 많이 실어주었다”면서 중화민족 교육사업에 관심을 쏟고있는 박걸 회장과 커시안 임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조문학부 문학반 김언 학생은 회장이라는 직무 대신 독특한 뉴앙스로 박걸 선생(先生)이라고 불러 큰 웃음을 자아냈다. 김언 학생은 “박걸장학금”은 학생들의 학업성과에 대한 긍정이기도 하다면서 비록 오늘은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지만 미래에는 “박걸선생”과 같은 장학금 전달자로서 이 자리에 다시 설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우수 장학금(5000위안) 수여받은 학생들.

  황태암 교장은 축사에서 “자선은 성공한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감을 의미한다면서 오늘 전해진 장학금은 학생들에 대한 격려이며 그 격려의 힘은 미래 민족인재 성장에서 엄청난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일축, 자신도 대학 재교시절 1만5천달러의곽영동(霍营东)장학기금을 받았기에 오늘과 같은 영예를 지닐 수 있었다면서 전교 사생들을 대표해 박걸회장에게 깊은 경의를 드리었다.

  이어 박걸회장은 격려사에서 “어릴 때 공부를 못한 것이 평생의 후회가 되어 동 장학금을 기부하게 되였다”고 취지를 소개하고 나서 “큰 꿈을 가지고 배울 수 있을 때 학업에 전념하라”는 당부했다.



교사선진개인장려상.

  아울러 자신이 10년간 머리맡에 두고 감명깊게 읽은 카네기경전 등 책 2권을 학생들에게 소개, 이 책 두권은 커시안과 개인이 오늘 날 성공할 수 있는 원천적인 지혜의 동력이 되었다면서, 이 책 두권이 오늘 받은 장학금보다 훨씬 더 값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자녀교육에 있어서 “위대한 사람이 되려 하지말고 타인으로부터 존중받고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라”는 즉홍발언에 장내의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커시안의료기기유한회사는 주로 의료보건제품을 연구, 개발,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 연길과 청도에 자체 조립공장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연속 8회 “중국 500대 품질우수기업”, “중국 10대 의료기기품질보증 브랜드”의 영예를 받았다.

  중앙민족대학은 1978년 국가 중점대학으로 지정되었고 1999년 "211공정"국가중점건설대학(21세기 중국정부가 집중건설하는 100개 대학),2004년 "985공정" 국가중점건설대학(중국이 세계 일류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전문지정한 대학) 반열에 들어섰다.



  dongpa2000@16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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