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한국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가 포착한 북한의 청와대 모형 설치(왼쪽) 모습과 구글어스에서 본 청와대 모습. (사진=합참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이영재 기자 = 북한이 청와대 모형을 만들어 놓고 타격 연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우리 군 당국이 27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이 평양 외곽의 대원리 화력시범장에서 대규모 화력 시범을 준비 중인 정황이 이달 초 포착됐다"면서 "시범장에 실제 크기의 절반 정도 되는 청와대 모형시설을 설치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화기는 총 30여 문으로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어떤 종류인지는 정확히 식별되지는 않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북한군이 청와대 모형시설 공격하는 화력 시범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된다"면서 "이는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대한민국에 대한 적개심을 주입해 내부 결속을 도모하고 우리 사회의 안보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