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 사진 | UAA제공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배우 송혜교가 주얼리 업체 J에게 초상권 소송을 제기하며 팽팽한 입장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태양의 후예’ 제작사 NEW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28일 NEW 측 관계자는 “우리도 여러가지 방면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 다각도로 적극적인 방안을 고려중인데 그 중에 법적 대응도 포함되어 있다”고 알렸다.

관계자는 “사전에 동의 없이 PPL 장면을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 특히 이번에는 초상권 사용에 대해 소속사의 동의를 얻었어야 한다. 이미 PPL 관련 부서에서 이미 수차례 경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J사가 주장하는 이중징수에 대해 “PPL과 출연료는 전혀 다르다. 그리고 이번 사안은 초상권에 관련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송혜교의 소속사 UAA 측은 “광고모델계약을 맺었던 로만손(제이에스티나, 이하 J)은 광고계약이 만료된 상태에서 KBS2 ‘태양의 후예’ 속 송혜교씨의 이미지를 활용해 광고에 무단 사용했다. 이에 대해 초상권 사용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광고모델 재계약을 제의했지만 이 제안을 거절했다. 앞으로 초상권침해 및 부당이득 관련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교는 지난 1월까지 J사의 주얼리 모델로 활동했으며, 이후 J사는 ‘태양의 후예’ 제작사와 PPL 광고계약을 맺어 자사제품을 노출했다. 하지만 J사는 방송장면을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변형, 매장에서 광고물로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J사는 한중SNS와 중국 웨이보의 송혜교를 J사 모델인것처럼 이미지화해 홍보했다.

반면, J사는 “2015년 10월 05일 ‘태양의 후예’ 제작협찬지원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하였고, 해당 계약서는 당사가 드라마 장면 사진 등을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공삭 제작협찬지원서로서 정당하게 드라마 장면을 사용하는 것이기에 송혜교 초상권을 침해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협찬사는 제작사에게 거액의 제작지원금을 지급해야 할 뿐만 아니라 출연자에게도 이중으로 초상권료를 지급해야 하는 반면, 출연자는 출연료도 지급받고 초상권료도 이중으로 지급받아야 한다는 것인데, 어떠한 근거에서 이렇게 이중으로 대가를 징수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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