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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로 미래로] 내가 침묵할 수 없는 이유…인권운동가 이현서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7.17일 21:29
앵커 멘트 저희 ‘남북의 창’에서는 그동안 여러차례 북한 인권 문제를 깊이 있게 다뤄왔는데요.

최근엔 미국 정부가 김정은이 포함된 대북 인권제재 보고서를 발표했다는 소식도 전해드린 적이 있지요?

그렇습니다. 북한 인권 실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다시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는데요.

이런 변화를 가져 온 데는 탈북민들의 증언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실태를 더 널리 알리겠다며 세계를 무대로 북한의 실상을 폭로한 한 젊은 여성이 주목받고 있지요?

네, 바로 탈북 인권운동가 이현서 씬데요. 그녀가 말하는 자신이 결코 침묵할 수 없는 이유를 들으러 홍은지 리포터와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이현서(탈북 인권운동가) : "제가 어렸을 적엔 우리나라, 북한이 세계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2013년, 세계적 지식 강연회인 ‘테드’ 무대에 한 젊은 탈북민 여성이 올랐습니다.

녹취 이현서(탈북 인권운동가) : "제가 7살 때, 저는 처음으로 공개 처형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에서의 제 삶이 평범하다고 생각했죠. 많은 사람들이 풀이나 벌레, 나무 껍질 등을 먹으며 겨우 연명했습니다. 저는 가끔씩 시신이 강을 따라 떠내려 오는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담담한 그녀의 증언은 인터넷 조회수 4백만 건을 넘어설 만큼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는데요.

지난 5월 북한인권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뉴질랜드 의회에서 북한의 인권 실태를 증언한 것도 바로 그녀였습니다.

열일곱 어린 나이에 탈북한 이현서 씨. 이제는 국제적인 북한인권 운동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자유를 얻은 자의 의무! 이현서 씨가 전 세계를 향해 북한의 실상을 폭로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은 전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냈는데요.

이현서 씨는 이를 밑거름 삼아,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더 많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일들일까요?

현서 씨를 비롯해 탈북민과 북한 전문가, 빈곤 퇴치 운동가, 미국인 인권운동가 등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국적도, 살아온 환경도 다르지만 모두의 관심사는 하나!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입니다.

현서 씨는 이들과 함께 북한의 인권 실태를 알리고 탈북민들을 돕는 국제 비영리단체 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아(탈북민) : "탈북민이 주인공이 돼서 이런 단체를 조직하는 건 이번이 최초거든요. 그런 것을 봤을 때, 상당히 이 단체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동참하게 된 거예요."

인터뷰 김광인(코리아 선진화연대 소장) : "국제 사회에 탈북자 문제나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하고 공론화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홍보 문제가 취약하죠. 국제 사회에 북한 인권문제와 탈북자 문제를 알리는 데에 좀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각종 미디어 홍보 전략에서부터 해외 각국의 탈북민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제작까지.

오는 9월 단체 설립을 목표로 여러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서(탈북 인권운동가) : "지금 이 순간에도 고생하고 계시는 북한에 있는 우리 북한 동포, 우리 부모 형제들... 그분들 몫까지 제가 진짜 목소리를 내드리고 싶은 거죠."

회의를 마치고, 역시 탈북민인 김정아 씨와 근처 공원을 찾은 현서 씨.

두 사람 모두 고향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 누리게 해 주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녹취 "내 이름으로 내 명의로 된 차가 있다, 그걸로 시시각각 내가 운전하면서 다닌다 이거는... 고향사람들이 보면 그거는 진짜 충격에 빠질 것 같아. 여자도 운전할 수 있어? 뭐 이렇게 되는 거지. 완전 좋은, 히트야 히트 언니..."

국내든 해외든 탈북민이 사람들 앞에 선다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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