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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입국심사 직원, 中관광객 여권에 '욕' 시끌

[기타] | 발행시간: 2016.07.29일 10:28

베트남에 입국하려던 한 중국 관광객의 여권에 외설스러운 욕설이 적혀 있는 모습.(사진 왼쪽) /사진=뉴시스

베트남 공항 직원이 중국인 관광객의 여권에 욕설을 적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이 베트남에 강하게 항의했다. 욕설이 표시된 부분이 남중국해가 그려진 부분이라 중국과 베트남간 외교적 문제로 비화될 조짐도 보인다.

BBC는 지난 23일 광둥성 광저우에 사는 한 중국인 관광객이 호치민시티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하고 난 뒤 돌려받은 여권에 욕설이 적힌 것을 발견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중국은 2012년부터 남중국해 해역 대부분을 자국 영해로 표시한 구단선 지도를 여권에 인쇄해 발급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이 부분에 영어로 된 욕설이 적혀 있었다.

이 관광객은 "베트남 관리들의 자질에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외교당국은 대응에 나섰다. 호치민시티 중국 총영사관은 "이 같은 행동은 매우 부끄럽고 비겁한 짓으로 중국과 중국 국민을 모독한 것"이라며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엄벌할 것을 요구했다. 베트남 당국은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남중국해 영유권 판결 이후 베트남에서 퍼지고 있는 반(反)중국 정서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베트남은 중국 드라마 방영을 중단하고 국경검문소에선 구단선이 인쇄된 중국 여권 소지자들에게 별도의 입국신고서를 요구하는 등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대해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슈팀 신지수 기자 sgs08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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