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제주도의 한 식당에서 여주인 모자와 손님 등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시 연동의 한 식당에서 업주 등 4명을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 A와 B를 포함한 8명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중국인 관광객 A와 일행은 제주도로 관광을 와 9일 오후 10시쯤 제주시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했다.
당시 A 일행은 외부에서 구매해 온 소주와 맥주 등의 주류를 식당에서 마시려 했고, 업주인 C와 그의 아들 D는 "외부에서 반입된 술은 마실 수 없다"고 만류했다.
이에 A를 포함한 중국 요우커 일행은 음식값을 계산하지 않은 채 나갔고, 주인 모자가 이들을 따라가 음식값 지불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A 등은 식당 주인 C와 그의 아들 D를 포함해 싸움을 말리려 했던 단골 손님 등 4명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폭행을 당한 식당 여주인 C씨는 머리에 충격을 받아 뇌출혈 증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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