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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모술서 불 지르고 자폭트럭 공격…'길고 더러운 전투' 예상

[기타] | 발행시간: 2016.10.18일 11:08

【카제르=AP/뉴시스】이라크 쿠르드 페시메르가 군인들이 17일(현지시간) 이라크 모술로부터 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카제르에서 대기하고 있다.2016.10.17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이라크 모술을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환하려는 총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IS가 자살폭탄 공격 등으로 극렬 대응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N은 이라크 정부군과 이라크 쿠르드족 페시메르가, 미군 주도 서방 동맹군 등의 총공세로 궁지에 몰린 IS가 이라크 내 최종·최대 거점인 모술을 잃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장 격렬한 IS의 저항에 부딪힌 부대는 모술 동부지역에서 압박을 가한 페시메르가 부대였다.

이날 페시메르가 부대는 하루 만에 9개 마을과 쿠르드 자치정부 수도 아르빌과 모술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를 장악하고 200㎢에 달하는 지역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자살폭탄 트럭을 동원한 IS의 반격에 시달렸다.

CNN에 따르면 페시메르가 부대 한 가운데로 돌진하던 자살폭탄 트럭은 3차례의 공격을 받고 나서야 폭발했다. 또 바위 틈새에 숨어있던 IS 조직원 한명이 페시메르가 부대를 기습한 뒤 자폭하는 사례도 빈번히 일어났다.

IS는 선전매체 아마크 뉴스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모술과 바그다드에 10건 이상의 자폭공격을 가했으며, 페시메르가 부대를 상대로 9건의 자폭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모술 지역 곳곳에 있는 원유생산 시설과 창고에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폭격으로부터 자신들의 위치를 은폐하기 위해 IS 조직원들이 고의적으로 곳곳에 큰 불을 낸 것이다.

모술 탈환작전 첫 날부터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자 군 전문가들은 모술 탈환전이 '길고 지저분한 난투전(long and messy melee)'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술 전투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를 상대로 벌어졌던 전투들 중 최대규모로 추정된다. 지난 2003년 이라크 전 발발 이후 벌어진 전투 중 최대규모란 지적도 있다. 짧게는 수 주, 길게는 수 개월간 지속될 수도 있다

마크 키밋 전 미군 준장은 "IS가 도심에서도 불을 붙이는 등 연기를 이용해 자신들의 위치를 가리면서 이라크 정부군이 보유한 최대 이점 중 하나인 폭격 공격의 정확도를 반감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술에 투입된 페시메르가 부대로 파견된 페이튼 월시 CNN 기자는 "공격세력이 압도적인 숫자로 IS를 상대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IS 역시 격렬히 싸우고 있다"며 "는 "한가지 확실한 점은 IS가 모술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IS가 모술을 필사적으로 지키려고 하는 것 이미 지난해 라마디, 올해 6월 팔루자를 잃은 상황에서 모술 마저 내 줄 경우 이라크 내에서 기반을 사실상 기반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모술은 이라크 제2의 도시로, 지난 2014년부터 IS가 점령하고 있다. 시리아의 락까가 IS의 수도 격이라면, 모술은 IS의 이라크 내 수도라고 할 수있다.

badcomma@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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