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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에 대한 한국인들의 부정인식 어느 정도일가? 이대로 괜찮을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12.27일 10:45

한국언론모니터링단 단원들.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기자= 동북아평화연대와 한국외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중국동포 이미지 관련 조사 여구에 의하면 2015년 기준으로 94%에 달하는 한국청년(20세~35세)들이 조선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82% 한국 청년들이 이러한 조선족에 대한 이미지는 매체를 통해 형성된 것이라 답했다.

  이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다년간 중국동포 지원활동을 적극 펼쳐온 동북아평화연대는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언론모니터링단' 창단식을 갖고 조선족의 부정적 이미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한국언론에 대한 본격적인 리서치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한국언론모니터링단(http://blog.naver.com/kcdongpo)은 한국 미디어에 대한 모니터링(감독)활동과 동포이미지를 개선하는 여러 활동을 통해 동포들과 한국인들의 우호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언론모니터링단 단장은 중국동포 박연희씨(56,연길)가 맡았다. 최근 기자는 대림동에서 박 단장을 만났다.

“동포들에 대한 한국사회의 시선이 이상한 것은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가슴만 졸이고 반격할 생각도, 법적으로 대응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중국동포들에 대한 한국사회의 비뚤어 질대로 비뚤어진 시선에는 어쩌면 방관한 우리의 책임도 있다.”

 박연희 단장

  박 단장이 이끄는 한국언론모니터링단은 대학생, 가정주부 등 14명의 시민(한국인 5명 포함)들로 구성되었고 한달에 한번씩 모여 한국의 5대 언론사와 방송 3사의 중국동포기사를 모니터링했다.

  "기사의 70%이상 부정적이다. 중국동포에 대한 이해를 돕기보다 동정보도, 사건보도 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다. 범죄사건에 대해 조선족을 특정하여 일반화하고 지나친 부정어의 사용, 강력범죄에 대한 지나친 선정적 보도가 주류를 이루었으며 사건자체보다 불법체류를 부각하는 경우도 많았다."

  박 단장은 "중국동포를 잔인한 캐릭터로 활용하고 있었고 방송에서는 희화화하거나 왜곡된 캐릭터를 양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볼 때 균형잡힌 조선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전문가 검증이 부족하며, 지나치게 자극적인 표현과 멘트가 등장하는 것을 파악할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형성된 중국동포의 이미지는 범죄자, 하층민이며 비위생적인 생활환경에 놓여있으며, 돈의 노예, 분노조절장애, 배타적집단으로 각인되고 있었다"

  이런 중국동포들의 부정적 이미지 형성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언론의 왜곡된 보도에 제동을 걸고 중국동포에 대한 한국사람들의 인식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모니터링단 단원들은 희생적으로 봉사에 나섰다.

모니터링단은 매달 정기적인 언론 리서치활동 외에도 토요일, 일요일, 퇴근시간을 할애해 중국동포와 한국시민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바라는 점을 영상에 담는 캠페인을 펼쳤고 여러차례 특강도 조직했다.

"참 고맙습니다"한국시민들을 상대로 진행한 '중국동포-우리이웃' 캠페인

'중국동포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란 주제로 지난 11월 구로구청에서 열린 법륜스님의 특강

  '중국동포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란 주제로 지난 11월 구로구청에서 열린 법륜스님의 특강현재 모니터링단은 1년간의 리서치내용을 토대로 민간보고서를 작성해 구청, 시청, 동포단체 등 관련 기관과 언론에 뿌릴 예정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박 단장은 "모니터링 영향력이 바로바로 결과로 나올 수 없지만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동포를 바라보는 한국인들의 시선변화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중수교가 25주년을 맞고 있다. 동포사회 이미지 개선은 우리 동포 자신이 해야 한다. 수자나 통계로 소리를 높이기에는 역부족이지만 이런 움직임이 누군가를 반박하고 가르치기를 초월하여 중국동포와 한국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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