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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터지는 '뇌출혈' 한파 몰아치는 겨울철 조심

[기타] | 발행시간: 2016.12.31일 08:10

서울의 기온이 영하 8.4도까지 떨어지는 등 내륙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8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인근 한강변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2016.12.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낮은 기온 탓 혈관 파열 가능성 높아 검사 필수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철은 평소 혈압 관리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다. 갑작스런 혈압 상승으로 머리 속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위험은 겨울과 초봄사이 늘 도사리고 있다.

뇌출혈은 급격한 혈압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뇌에 혈액이 고여 발생하는 뇌졸중의 일종이다. 뇌 안에 있는 혈관인 뇌동맥에서 혈관 벽이 풍선처럼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올라 찢어지면서 혈액이 뇌 밖이나 안으로 흘러나온다.

특히 뇌동맥이 파열되기기 전에는 증상이 없다가 발생해 사전에 예측하기가 어렵다. 일단 뇌동맥이 터지면 뇌로 산소나 영양분이 전달되지 않아 대부분 사망에 이르거나 후유장애가 남는다.

혈관이 터졌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증상은 구토와 함께 갑자기 극심한 두통이 발생하거나 두통약을 먹어도 통증이 가시지 않는 경우이다. 이때는 인근 의료기관을 찾아 뇌혈관CT나 MRI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심각한 경우에는 의식불명, 전신마비, 눈꺼풀 감김, 경련 발작 등이 나타난다. 유일한 치료는 수술이며 혈관이 터진 부위와 정도, 모양, 환자의 나이 등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최근에는 보통 뇌동맥 안으로 얇은 백금으로 된 코일을 넣어 파열부위를 막는 코일색전술이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불가피한 경우 두개골 부위를 직접 열어 출혈을 막는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때문에 뇌출혈은 일상생활에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뇌출혈의 주요 위험요소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을 관리하기 위해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채식 위주의 식습관 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겨울철에는 야외활동 위축되고 송년회와 신년회를 맞아 음주나 흡연량이 증가하기 쉬우므로 실내운동을 자주하고, 가급적 술자리에서 음주나 흡연 대신 다른 사람과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 좋다.

고준석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추위에 노출이 잦은 겨울철에는 혈압의 변동폭이 커져 뇌동맥류 파열 위험성이 올라간다"며 "일단 파열되면 치사율이 높아 평소 혈압에 문제가 있다면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라고 말했다.

kth@news1.kr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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