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에서 한 노인이 장례식 도중 다시 눈을 떴다.
영국 미러는 지난 13일 '죽음'에서 살아돌아온 노인에 대한 이야기를 보도했다.
이름은 밝혀지지 않은 이 노인(75)은 장례식서 관이 땅에 묻히기 직전 눈을 떠 살아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식전 노인은 호흡을 멈췄었고 몸은 송장처럼 차가워졌었다. 그의 아들 황 밍콴과 가족들은 이 때문에 그가 숨을 거둔 것으로 판단, 장례식을 준비했다.
가족은 물론 십여 명의 친척이 모인 장례식이 시작되고 여덟 시간이 지난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죽은 줄 알았던 노인이 관의 뚜껑을 열고 앉아 손자들에게 말을 건넨 것이다.
"무슨 일이니? 내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니?"
놀란 아들은 얼른 노인을 들어 올려 침대에 돌려놓고 혼란을 빚은 데 대해 사과하며 장례식을 중단했다.
노인은 여전히 쇠약해 죽만 먹으며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oa@fnnews.com 조현아 기자
출처: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