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TV한국어방송] 중국전략문화촉진회는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소식공개모임을 갖고 '2012 미국 군사력 평가보고서'와 '2012 일본 군사력 평가보고서'를 발표해 미일 양국의 군사사상, 군사력, 군사 배치 및 대외 군사관계에 대해 평가했습니다. 이는 중국 최초의 다른 나라 군사력에 대한 평가보고서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매년 국회에 '중국 군사력 평가보고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일본도 최근 몇년 간 '방위백서' 등 정책성 문서를 발표해 중국 군사력에 대해 평가하면서 '중국의 군사 위협론'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전략문화촉진회는 "민간판 '2012 미 일 군사력 평가 보고서'를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전략문화촉진회 뤄위안(罗援) 상무 부회장은 "미국 총 군인원 수는 309만 1천 명에 이르며 여전히 세계 1위를 차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도 미국 군대는 여전히 세계 최강 군대이라며 중국은 중미 양국이 경제적으로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미국의 '아태지역 복귀'과 중국 남해 영역 분쟁 개입 그리고 전략적 '중심'의 동부 이동 등에도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일본 군사력은 '자위대'라 이름 지었지만 실제로는 방대한 규모의 군사비용을 투입하여 선진적인 군 장비를 갖추고 수준 높은 훈련을 강행해온 중등 규모의 정규군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중국과 군사적 교류를 늘리는 한편 중국에 대한 견제와 방비도 강화하고 있다면서 중일 양국은 교류를 늘려 대치상태를 피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자편집: 전영매 영상편집: 지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