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트럼프 '러시아 감싸기'에 의회 모두 '발끈'

[기타] | 발행시간: 2017.02.06일 08: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트럼프 "미-러 도덕적으로 비슷…살인자는 어디에나"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과 러시아를 '도덕적으로 비슷한 나라'라고 비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민주당은 물론 친정인 공화당에서도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 프로풋볼(NFL) '슈퍼볼'(Super Bowl) 경기 전 방영된 폭스뉴스 특별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잘 지내는게 못 지내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진행자인 폭스뉴스의 빌 오라일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들이 과거 연이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에 빗대 "푸틴은 살인자(killer)다"라고 반박하려 들자 트럼프는 "살인자는 어디에나 많다. 우리나라에도 살인자가 많다"면서 "우리 나라는 순수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받아쳤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부터 줄곧 이어져온 트럼프의 설명되지 않은 '러시아 구애'에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의원들까지 모두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넬 의원은 CNN에서 "푸틴은 전직 KGB 요원이자 폭력배였고 신뢰성있는 선거를 통해 선출되지도 않았다.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합병했고 우크라이나를 침략했으며 우리 선거를 훼방했다"며 "러시아가 일을 처리하는 방식과 우리 방식에 어떤 동등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거리를 뒀다.

지난해 공화당 경선후보로 출마했던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빛과 자유의 등대였다. 블라디미르 푸틴의 잔혹한 정권과는 전혀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공화당 경선후보였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도 "민주당 성향의 정치운동가가 공화당에 의해 독살된 적, 또는 그 반대였던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우리는 푸틴과 똑같지 않다"고 강조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NBC '밋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무슨 짓을 한 건지 알고 싶다"며 "연방수사국(FBI)이 트럼프의 금융 기록과 러시아와의 개인·정치적 연관성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lchung@

출처: 뉴스1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5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문지인, 김기리 커플(나남뉴스) 이번주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개그맨 김기리(38)와 배우 문지인(37) 커플이 예능에 동반 출연한다. 김기리, 문지인 커플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여기 중국 아니냐" 피식대학, 선 넘은 지역비하 논란에도 '사과 없어'

"여기 중국 아니냐" 피식대학, 선 넘은 지역비하 논란에도 '사과 없어'

사진=나남뉴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선 넘는 지역비하 발언으로 비판이 속출하는 가운데 당사자들은 여전히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코미디언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이 출연하는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에는 경상북도 영양에 방문한 영상 한 편이 게재

할빈시조선족청년친목회 회원사 방문 활동 개시

할빈시조선족청년친목회 회원사 방문 활동 개시

싱그러운 라일락꽃 향기가 넘쳐흐르는 5월의 화창한 봄날씨에 할빈시조선족청년친목회(이하 청년친목회)에서 회원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공동발전을 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회원사 방문 활동을 개시했다. 이들이 선택한 첫번째 방문지가 현재 할빈시조선족청

김광룡 작사가요 연창회 연길에서

김광룡 작사가요 연창회 연길에서

5월16일 김광룡 작사가요 연창회가 연길에서 펼쳐진 가운데 연변가사협회 회장인 김광룡이 창작한 생활적인 분위기가 다분한 가요들이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연변가사협회 회장인 김광룡은 20여년전부터 가사창작에 정진해오면서 150여수에 달하는 가사작품들을 발표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