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TV한국어방송]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정상 이사회 제12차 회의가 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렸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6개 회원국 정상들이 회의에 참석했으며 회의 주도국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회의의 진행을 맡았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회원국 간의 우호 협력을 늘리고 국제와 지역 간 중요한 사안에 대해 깊이있게 의견을 교류했으며 상하이협력기구 미래 발전 계획에서 중요한 공동 인식을 달성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회의에서 '지속적인 평화를 수호하고 공동 번영을 추진하자'는 주제로 중요한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후 주석은 연설을 통해 조화롭고 화목한 상하이협력기구 구축을 위해 소통과 협상을 늘리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쌓아 '장기적 우호협력조약'을 본격 실행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그는 테러와 마약 밀수, 다국적 범죄조직 등 범죄세력을 제거하고 각 국의 주권 독립 영토완정, 안보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지해 지역 안보와 안정를 수호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후 주석은 또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 간의 철도, 도로, 항공, 전력망, 에너지,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실무적 협력을 추진해 지역 경제발전에 함께 기여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또한 상하이협력기구는 국제교류를 진행하고 국제 영향력을 확대하는 플랫폼으로 건설해야 한다며 국제와 지역 기구 간 협상을 통해 평화를 수호하며 발전을 추진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기타 회원국 정상들도 상하이협력기구의 정치와 안보, 경제, 인문 분야의 균형적인 발전을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이란, 몽골, 파키스탄, 인도, 아프가니스탄 정상들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회의에 이어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 정상들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으며, '상하이협력기구 중간 발전전략적 계획', '상하이협력기구 본 지역 평화, 안보, 안정, 위협사태대비, 정치 외교 조치 및 메커니즘 조례',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 반 테러, 반 분열주의, 반 극단주의 협력, 2013~2015 요강'에 관한 결의 등 중요한 문서를 채택했으며 공동기자회견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