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트럼프 보란 듯…중국, 92조 화끈한 기업 감세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3.05일 19:11

"기업들, 피부로 느낄 것"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2017년 정부업무보고’에서 “시장주체(기업)들이 (세금) 부담 경감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 활성화를 위해 강력한 감세정책을 펼칠 계획임을 예고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작년 3월 전인대 때 기업의 연간 세금 부담 규모를 5000억위안(약 84조원)가량 줄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올해는 기업의 세금 부담 3500억위안과 사회보험 등 각종 비용 부담 2000억위안을 합쳐 총 5500억위안(약 92조원)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리 총리는 “구조적 감세의 강도와 효과가 한층 더 나타나도록 백방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기업의 세금 부담 완화 방법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우선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법인세 특혜인하 범위를 확대하고, 법인세를 면제해주는 과표 상한도 30만위안(약 5000만원)에서 50만위안(약 8400만원)으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5개 사회보험과 관련해선 기업이 납부해야 하는 비율을 지속적으로 인하해나갈 계획이다. 중앙정부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부과하는 각종 행정사업성 비용 수취 항목의 절반은 폐지하고, 나머지 항목의 요금도 인하하겠다고 중국 정부는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전인대에서 더욱 상세하고 강력한 감세 계획을 언급한 데는 작년 말 중국 재계에서 벌어진 미국과 중국 간 세금 부담 관련 논란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11월 ‘법인세 인하’를 공약으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중국 재계에서도 “중국도 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차오더왕 푸야오그룹 회장이 중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제조업체의 세금 부담은 미국 기업에 비해 35%가량 높다”고 주장한 것이 일파만파 퍼져나가자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직접 나서 해명자료를 내기도 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8%
30대 42%
40대 8%
50대 8%
60대 8%
70대 0%
여성 25%
10대 8%
20대 0%
30대 1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