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진짜 연예인 부부 안재현과 구혜선의 달달한 일상을 담은 tvN ‘신혼일기’가 막을 내렸다. 달달한 일상 속 구혜선의 창의요리가 재미를 더했다.

tvN ‘신혼일기’는 안재현과 구혜선이 도심을 떠나 강원도 인제 빨간지붕집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으며 두 사람의 진심을 그렸다. 부부의 일상을 넘어 안재현과 구혜선의 인간적인 매력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구혜선은 1회부터 방귀를 뀌며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고, 따라할 수 없는 창의 요리로 자신만의 세계를 펼쳤다. 안재현은 레시피대로 정갈하게 요리를 한다면, 구혜선은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알 수 없는 요리로 매력을 발산했다. 안재현은 먹을 때마다 자세한 시식평을 내놓으며 알콩달콩 부부 호흡을 자랑했다. 방송된 창의 요리 중 따라해 보고 싶은 베스트 요리 세 가지를 꼽았다.

# 1회, 사랑의 토스트

1회에 등장한 토스트는 구혜선이 손을 다친 안재현을 위해 즉석으로 만든 음식이다. 장을 보고 돌아온 안재현이 토스트를 만들려고 했으나 양배추를 써다 손을 베고 말았다. 구혜선이 대신 나섰다. 딸기잼, 마요네즈에 버무린 구운 마늘, 볶음 양파, 양배추 그리고 케찹으로 토스트를 완성했다.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 어떤 맛을 낼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안재현은 “피자보다 맛있다. 역시 요리계 이단아다. 행복하다”고 감탄하며 맛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토스트의 핵심이 계란이 없는데도 만든 토스트는 구혜선표 창의 요리 대표 음식이 됐다.

# 3회, 햄 쌈밥 정식

구혜선 창의 요리의 매력은 이름만 듣고 어떤 맛이 날지 쉽게 상상이 안 된다는 것. 다행히 햄 쌈밥 정식은 쉽게 상상되는 맛이자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다. 그러나 요리 방법은 또 다시 구혜선만의 방식이었다. 구혜선은 통조림햄 스팸을 기름에 거의 튀기듯이 구웠다. 후라이팬 그대로 식탁에 올려 마치 쌈밥 전문 식당에서 철판 위에 고기가 나오듯 맛있는 비주얼을 자랑했다. 썰다 만 마늘도 창의요리의 비주얼을 더했다.

# 4회, 고기덮밥

구혜선이 아침으로 만든 고기 덮밥이다. 단순히 고기만 덮인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소스로 각가 다른 맛을 표현한 것이 창의 포인트. 구혜선 창의 요리의 화룡정점은 요리를 맛본 안재현의 시식평이다. 안재현은 구혜선의 요리를 먹을 때마다 단순하게 “맛있다”라고 말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구체적으로 맛을 묘사하며 칭찬봇, 아내바라기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고기덮밥에서도 “중국과 한국의 맛이 같이 난다”, “분히 맛있다. 태국 요리집 가면 파는 볶음밥”이라고 평했다. 이를 듣는 구혜선의 귀여운 표정도 창의 요리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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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헤럴드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