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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혀를 내두른 최강 한국건설

[기타] | 발행시간: 2012.06.14일 02:02

해외건설 진출 반세기 만에 5,00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건설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해외건설산업은 ▦1975~1983년 1차 중동 붐 시기 ▦1993~1997년 아시아 시장을 바탕으로 한 도약기 ▦2007년~현재 2차 중동 붐 등으로 시기를 나눌 수 있다. 이 같은 해외건설 역사의 각 페이지마다 의미 있는 프로젝트들이 남아 유려한 해외건설 역사를 빛내고 있다. ◇최초, 최대 수식어 빠지지 않는 역작들=지난 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따내면서 해외건설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2차로 98㎞ 공사를 30개월 만에 끝내야 하는 공사로 우여곡절 끝에 26개월 만에 마쳤지만 공사비가 300만달러나 더 들어간 적자공사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첫 진출시 내야 했던 수업료로 이때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경부고속도로뿐 아니라 해외 다른 고속도로공사까지 수주하는 발판이 됐다.

삼환기업이 1973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수 끝에 따낸 알울라~카이바 고속도로 공사는 국내 건설업체가 중동에 최초로 진출한 사례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산업항공사는 1976년 현대건설이 수주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공사금액이 9억4,000만달러였다. 이는 당시 우리나라 연간 예산의 25%에 달하는 금액이다. '20세기 최대의 역사'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의, 세계적으로도 초대형 공사로 꼽혔던 이 프로젝트는 한국 건설업체가 대형 종합건설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게 된 시금석으로 꼽힌다.

동아건설이 1984년부터 2003년까지 수행한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힐 정도로 단일 공종으로는 최대 규모의 공사다. 3,000㎞가 넘는 송수관 라인을 통해 리비아의 '녹색혁명'이 가능했다.

◇고부가, 첨단기술 공사로 발전=1970~1980년대 공사들이 대규모 토목공사 위주였다면 2000년대 들어서는 플랜트ㆍ원자력발전소ㆍ초고층 등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건설 수주로 확대됐다.

두산중공업은 2001년 아랍에미리트에서 수주한 후자이라 담수 플랜트 건설을 통해 담수발전기술과 관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보유사가 됐다. 이 플랜트를 통해 하루 1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45억톤의 물이 공급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전 개발공사인 사우스파 이란 가스전 개발공사는 세계 플랜트 공사 최초로 최단기간(28개월) 안에 천연가스를 도입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초고층, 고급 건축공사 부문에서도 역시 한국 기업들이 대활약상을 펼쳤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빌딩인 아랍에미리트의 부르즈칼리파 공사는 삼성물산이, 싱가포르의 랜드마크가 된 마리나베이샌즈호텔 공사는 쌍용건설이 맡아 훌륭한 품질로 시공해냄으로써 한국 건설사들의 명성을 일반인들에게까지 떨쳤다.

2009년 말 아랍에미리트에서 들려온 원전 공사 수주는 한국이 프랑스ㆍ미국 등 선진국을 제치고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 5,000억달러 달성에 직접적인 원인이 됐던 한화건설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 수주는 국내 건설사가 단독 수주한 최대 프로젝트다. 향후 우리나라 기업들의 신도시 건설 진출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기업들=반세기가 된 한국 기업들의 해외건설 진출에는 현대건설ㆍ대우건설ㆍGS건설ㆍ삼성건설ㆍ대림건설 등이 혁혁한 기여를 했다. 이들 건설사는 해외건설 진출의 산증인이자 큰 형님들이다.

이 같은 '전통의 강자' 외에 최근 들어서는 신흥 강자들이 부각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삼성엔지니어링ㆍ두산중공업ㆍ포스코건설ㆍ한화건설ㆍSTX건설ㆍ경남기업 등이다.

2007년 이후 급성장한 이들 기업의 경우 최근에는 해외건설 수주 톱10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총 102건 313억달러를 수주, 4위에 올라섰으며 두산중공업도 61건 241억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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