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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QR코드 금융사기 극성, 한국은?

[기타] | 발행시간: 2017.03.22일 09:23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중국에서 QR코드 금융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중국에서 무심코 QR코드를 스캔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있다. QR코드 금융사기는 QR코드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어 이를 스캔한 사람들의 금융정보를 빼내 은행계좌를 통째로 터는 수법이다.

중국에서는 QR코드 결제시스템이 보편화 돼 있다. 수산물 시장 한 가게에 QR카드가 설치된 모습. 시나닷컴 캡처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 “이 같은 사고가 급증하면서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비상등이 켜졌으며, 시민들이 당국에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광둥성 포산시 경찰은 최근 QR코드 사기로 약 90만 위안(1억4580만원)을 훔친 한 남성을 검거했다. 이 피의자는 정상적인 QR코드에다 개인 정보를 빼낼 수 있는 바이러스를 심은 소프트웨어를 얹어 피해자의 금융정보를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수법이 가능한 것은 QR코드는 쉽게 침투할 수 있어 조작이 가능하고, 어떤 것이 진짜인지 육안으로는 구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약 23%의 바이러스가 QR코드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QR코드는 만들기 쉽기 때문에 사기꾼들이 QR코드에 바이러스를 심는 방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으며, 이에 비해 QR코드는 육안으로 진위를 가릴 수 없기 때문에 이 같은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QR코드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급속한 정보기술(IT) 발전으로 QR코드 결제 시스템이 발전돼 있다. 소액결재의 경우, QR코드를 스캐닝만 하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이 보편화돼 있다.

QR코드 사기범들은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자전거 공유 서비스에서도 맹활약(?)을 하고 있다. 모바이크(mobike)와 오포(ofo)등 자전거 공유 서비스 업체는 스마트폰 앱으로 주변의 자전거를 찾아 QR코드를 스캔한 뒤 자전거의 락(lock)이 해제되면 이용했다가 목적지 주변의 안전한 공간 어디에든 주차하면 되는 서비스를 개발해 냈다. 이용 요금은 30분 단위로 0.5위안(약 83원)에 불과하다. 요금 지불도 위챗페이 등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이 같은 서비스가 대유행하자 사기꾼들이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 QR코드 사기범들은 자전거의 락을 해제하는데 이용되는 QR코드를 변조해 사용자들의 은행계좌에서 현금을 통째로 빼내는 수법을 고안해 냈다.

이에 따라 QR코드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 당국이 국가보안법에 해당하는 강력한 법을 시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QR코드는 1994년 일본의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덴소가 부품관리를 쉽게 하기 위해 개발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퍼졌다.

sinopark@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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