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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업계의 빨간라면 열풍…'알고보니 고육지책'

[기타] | 발행시간: 2012.06.16일 06:10

라면업계가 지난해 하얀국물 열풍이 키워 놓은 국내 라면시장을 지키기 위해 빨간국물 라면을 경쟁하듯 출시하고 있다.이는 팔도 꼬꼬면, 삼양식품 나가사끼짬뽕, 오뚜기 기스면 등 이른바 '하얀국물 라면' 군단의 쇠퇴기와 맞물린 라면업계의 고육지책이란 분석이다.

15일 라면업계에 따르면, 하얀국물 흥행의 주역인 팔도는 꼬꼬면 시리즈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꼬꼬면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진짜진짜'라면을 내놓고 제2의 신라면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불사르고 있는 농심도 올해 유탕면, 쌀국수, 건면, 냉동면 등 10개 안팎의 신제품을 추가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외 삼양식품 등 라면업체들도 올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 경쟁에 합류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렇게 라면업계들이 올해들어 신제품 경쟁을 하는 이유는 올해 들어 급격히 추락하고 있는 하얀국물 라면 시장점유율이 전체 라면 시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정체하던 라면시장이 하얀국물 흥행에 힘입어 어렵게 성장세로 돌아섰는데 하얀국물을 찾는 소비자가 줄어들고 있어 자칫 전체 라면시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라면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한 하얀국물 라면은 6개월 만에 인기가 급랭했다. 하얀국물 라면의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17.1%에서 올해 4월 7.9%로 6개월 만에 반토막나며 한 자릿수로 추락했다.

매출액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약 30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꼬꼬면, 나가사끼짬뽕, 기스면 등 하얀국물 라면 3종은 올해 들어 성장세가 꺾이며 1월에는 240억원, 2월 200억원, 3월 180억원, 4월 115억원으로 급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라면업계는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라면 이름 개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포장지,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 등을 개발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신제품 개발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면서까지 어렵게 성장세로 돌아선 시장을 사수하겠다는 것이다.

라면업계의 이러한 고육지책이 성공하게 될 경우, 국내 라면시장은 5년여의 매출 정체기를 마감하고 2조원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라면시장은 2010년까지 1조9,000억원대에 머물렀는데 하얀국물 라면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1조9,600억원대로 3%가량 성장했다"며 "올해에는 라면업계의 다양한 신제품 출시 효과로 2조원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nocu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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