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부터 나흘 동안, 80개국 400명 참가
- 한인회별 우수 운영사례 공유 등 한인회 간 교류, 네트워크 강화
- 12월 ‘대통령 선거’ 앞두고 각 정당 재외동포정책 발표, 재외선거 관련 논의
(흑룡강신문=하얼빈)전 세계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리더들이 한국 서울서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 재외동포재단 홍보팀에 의하면 한국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은 ‘2012 세계한인회장대회’를 오는 26일부터 나흘 간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전 세계 80여 개국 약 400명의 한인회장이 참석한다.
‘하나된 세계한인, 세계 속의 일류한인’이란 슬로건 아래 열리는 올해 대회는 ‘한인회 간 소통과 화합’, ‘거주국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한인회의 기여 방안’ 등을 주제로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지방 행사를 없애 한인회 간 교류의 시간을 대폭 늘리고, 강연과 토론 프로그램을 확대 진행해 대회의 집중도를 높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첫날인 26일 오전에는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오후 5시부터 국내외 5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한인회장대회의 막을 올리는 개회식과 재단이사장 주최 환영만찬이 이어진다.
이틀째인 27일은, ‘북을 통해 본 한국의 안보실태’, ‘청출어람[靑出於藍] - 한류의 힘’이라는 주제로 안보와 한류에 대한 특강이 진행되고, 주요 정당 초청 재외동포 정책포럼과 지역별 현안토론도 진행된다.
- 주요 정당 초청 재외동포 정책포럼에는 한국 민주통합당 김성곤 의원과 한국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참석해 각 정당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재외동포정책에 대해 발표하는 한편,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지난 4월 총선의 시행 과정에서 생긴 재외선거인 등록과 투표상의 문제점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지역별 현안토론에서는 지역별로 나뉘어 ‘거주국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한인회의 기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28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는 한인회별 우수 운영사례 발표 등이 진행된다. 또, 류우익 한국 통일부 장관이 ‘반도 정세와 통일정책’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공로패 수여 등 폐회식을 끝으로 공식일정을 마치게 된다.
김경근 이사장은 “정관계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관심이 높은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대회를 통해 한인회 간 ‘소통과 화합’은 물론, 내외동포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