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산시조선족소학교 부속 유치원
(흑룡강신문=하얼빈)피금련 특약기자=유치원 언어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아들에게 정서함양 및 창의력 증진을 목적으로 한 제1회 "우리 말 장끼자랑" 동시 랑송 및 동화 구연 발표회가 일전 밀산시조선족소학교 부속유치원에서 뜻깊게 개최되였다.
발표회는 만 3-4세, 만 5세를 기준으로 만 3-4세는 동시 랑송을, 만 5세는 동화 구연을 하여 수준에 차이를 두었다. 3-4세 유아들은 유치원 교육과정과 련계되고 생활주제와 관련된 동시를 선정해 단독랑송, 릴레이식 랑송, 합송 등 랑송형식으로 발표했으며 만 5세 유아들은 재미있는 동화 구연으로 모두의 귀를 솔깃하게 하여 동화속으로 빠져들게 하였다. 우리 말도 옹알이처럼 하는 시기에 산뜻한 민족복장을 입고 맑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휘하며 "우리 말 장끼자랑"을 하는 유아들의 귀여운 모습은 관람석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외 지양 학생과 전계영 가장의 친자랑송 '우리 말, 우리 자랑', 권민순 로교장의 '중국조선족', 전체 유치원 선생님들의 집체랑송 '어린 친구들에게' 등 표연은 전반 대회에 이채를 가져다 주었다.
유아들의 랑송기법, 암송여부, 정확한 발음 및 감정표현 등 심사기준을 통하여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 졌다. 맹유민, 리향옥, 홍예은, 정현정 등 4명이 1등을, 최빈준, 리소연, 리효연, 손위준 등 4명이 2등을, 지양, 권우빈, 김성혜 등 3명이 3등을 따냈다.
유치원은 유아들의 첫 학교이며 유아교육은 평생교육의 기초이다. 밀산시 조선족소학교 부속 유치원은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창의적인 인간육성을 목표로, 유치원 교육환경 개선,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 등 유아교육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유아-교사-학부모가 함께 하는 강력한 교육공동체를 건립하면서 미래지향적 특색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고 있다.
'열린 유치원' 리념하에 유아들의 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을 념두에 두고 유희, 토론, 이야기, 노래, 무용, 미술, 수공활동, 게임 등 유아들의 동기유발과 관심을 끄는 활동들을 추진하는 한편 경상적으로 친자활동을 조직해 유치원과의 든든한 협력관계는 물론 사회와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우리 말 유치원'이라는 슬로건하에 우리 말 언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활발하게 실시해가고 있다. 동시, 동화를 통한 언어교육, 바른 언어 사용, 독서욕 활성화 등 교사와 유아결합의 주체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잠재되여 있는 언어령역을 자극하고 우리 말 구사력을 제고 했다.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행복한 유치원으로, 배움이 즐거운 유치원으로, 함게 가꾸는 유치원으로 나기에 최선을 다 할것이며 더욱 따뜻한 마음으로 내 자식처럼 가르치고 보살피는 교사가 되겠다". 맹금복 원장님을 비롯한 전체 유치원 선생님들의 한결같은 소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