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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야 정이 생기고 답이 나와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6.12일 10:08

김천일 회장이 협회 사무실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시 청양구조선족기업협회는 10여년동안 꾸준히 발전 성장해오면서 지역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청양구조선족기업협회는 현재 120여 명 회원이 있으며 청양구 70스포츠센터내에 자체 사무실을 마련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회원들은 제조업을 비롯해 전자, 무역, 서비스, 유통, 요식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이용군 초대 회장으로부터 김철주, 권혁만, 정광모 전임회장에 이어 지난해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천일 회장은 수수한 옷차림에 틀이 없는 겸손한 자세, 늘 웃는 모습, 언제나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는 동네친구같은 성격 좋은 사람이다.

  김 회장은 일찍 고향에서 요식업에 종사하다가 2005년 10월 칭다오에 진출해 시작한 것이 현재 난탄에 위치한 ‘한성’식당이다. 12년간 꾸준히 한 우물만 파온 케이스이다.; 현지 조선족들은 ‘한성식당’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한때 재칭다오 철려향우회 회장직을 역임했던 김천일 회장은 단조롭고 지루한 음식업이지만 부인 김봉화씨가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주어 오늘날까지 이겨내왔다면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식당하는 사람이 회장을 한다면 웃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거 개의치 않습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죠. 회장은 낮은 자세, 넓은 마음으로 회원들을 섬기는 사람으로 회원들과 친구가 되어 어려움을 함께 풀어가면서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회장은 자신이 70스포츠센터 주주의 한사람으로 협회 사무실을 센터내에 설치함으로써 사무는 물론 회원사의 제품을 전시,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하였다. 이 점은 새로운 변화로 김 회장의 말을 빌면 회원들이 서로 자주 만나 사무실에서 업무도 토론하고 지치면 잠시 커피를 마시거나 운동을 하러 전시장을 지나치다보면 정도 더 생기고 비즈니스도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청양조선족기업협회에서는 그동안 현지 한겨레 행사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으며 협찬 또는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약세군체인 불우이웃 돕기에 언제나 앞장서왔다.

  한편 이에 맞추어 ‘한마음 밴드팀(팀장 이길룡)’을 만들어 고아원 방문공연을 비롯한 공익활동도 자주 해오고 있다.

  김 회장은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개인의 시간을 투자하면서 사재를 털어 봉사를 열심히 하고 있는 이 팀이 정말 대단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 회장은 현재 칭다오 지역을 비롯한 민족사회에 여러가지 단체가 난립해 역량이 분산되어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모두가 뭉쳐야 큰 힘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큰 일을 거창하게 시작하는 것보다 작은 일로부터 실속있게 추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면서 회원들이 협회를 통해 어떤 가치를 느껴야 협회의 생존가치가 있다면서 우선 먼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작은 일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에 따르면 청양조선족기업협회는 이달 중순 회원체육대회를 개최하기로 되었으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회원사 방문, 제품전시와 판촉행사를 펼치게 된다. 입으로 빈구호를 외치는 형식적인 협회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회원들을 위해 뭔가 이루어내는 내실있는 협회로 성장시켜 나가려는 것이 김천일 회장의 포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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