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1세인 환인만족자치현 화래진 천리촌 3조 촌민 김학림은 고향에서 30여년간 과수재배기술을 탐구하여 치부꿈을 실현해 당지의 치부능수로 알려지고 있다.
화래진 천리촌은 전형적인 삼림촌이다. 80년대 초기 촌에서는 촌민을 인도하여 경제림업을 발전시켰다. 당시 17살인 김학림은 부모를 설득하여 자기집의 자류산지에 과일을 재배, 처음에는 기술경험이 없어 사과배만 재배하였다. 1990년 김학림은 사비로 심양농업대학 과수재배전업에서 가 1년간 학습하였다. 집에 돌아온 후 김학림은 자기집의 40무 자류지를 과학적으로 계획하여 지형 지모에 따라 여러가지 과수를 재배하였다. 동시에 재배한 과수나무도 외지의 우량품종을 인입하였다.
30년간의 분투로 김학림의 과수원에는 포도원, 배나무원, 복숭아원, 남방희귀과원 등 6개 과원에서 20개 품종의 우량과일이 주렁주렁 달려있으며 이로 하여 그는 년간 10여만근의 각종 과일을 수확, 6만원의 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그는 또 6만원을 투입하여 40평방메터에 달하는 저온 저장고를 건설, 수확한 과일을 저장하였다가 음력설기간에 판매하여 왕년보다 3만여원의 수입을 더 올렸다.
지금 김학림은 과수원에 비닐하우스실험원을 2개 더 건설하여 블루베리, 큰 앵두 등 과일을 역계절로 실험재배하고 있다.
김인춘 특약기자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