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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민족을 지킨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8.04일 10:06
(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광동성 광주시에서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 교사연수회가 진행되였다.

  이번 교사연수회는 2015년 8월 21일 첫 시작으로 올해는 제3회를 맞이했다. 북경, 대련, 서안, 심수, 연대 등등 총15개 지역의 21개 학교에서 온 40여명의 교사들이 이번 교사연수회에 참석했다. 더욱 의미있는것은 이번에는 국내의 우리말학교들뿐만 아니라 한국 서울과 일본 동경의 주말학교에서 온 교사들도 있었다. 이는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의 영향력이 해외까지 퍼져가고 있으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우리말 지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것을 의미한다.

이날 회의는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 정신철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정신철 회장은 제2회 교사연수회를 마치고 제3차 교수연수회가 진행되기전까지 도시우리말협의회가 지난 1년동안 해온 일들에 대해 총화를 진행하였다. 1년사이 2017년 2월에 천진시에 정음우리말학교가 정식으로 설립되고 2017년 7월에 장가계에도 정음우리말학교가 설립되었으며 합비, 북경 역장(亦庄)등 지역에도 이미 우리말학교의 설립의 준비과정을 마친 상태이다.

또한 "코리안"잡지사와 협력하여 2017년 3월로부터 여러 도시에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의 소식을 실어 우리말학교의 존재를 널리 알리며 도시에 기반을 두고 생활하는 조선족들의 후대가 우리말을 잊지 않고 민족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민족문화를 전승하고 살아갈수 있도록 하였다.정신철 회장은 민족의 언어는 민족의 정신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재까지 비록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하나하나 극복해나가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말교육의 전승에 노력을 다할것이라고 하였다.

이번 행사의 외빈으로 광동외어외무대학교 동방언어문화학원 전영근 부원장이 참석했다. 전영근 원장은 "우리말 지킴이는 우리 자신의 지킴이다"는 주제로 의미있는 특강을 진행하였다. 그는 언어는 그 민족에 대한 반영으로 그 민족의 력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반영되기에 우리 민족 언어를 아끼고 사랑하는것, 우리말과 우리 문화를 널리 전파하는것은 우리가 조선족으로 감당해야할 책임이고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선어 교육의 기본원칙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훈민정음에 대한 소개로 우리말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우리 민족 문화를 어떻게 가르칠것이며, 우리말의 특유한 언어적특징에 대해서도 소개하면서 교사들의 앞으로의 교수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교사연수회를 통하여 각 학교의 교사들은 현재 학교가 운영되는 상황, 교수 상황,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행사와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또 학교를 운영하고 교수과정에서 부딪친 어려움과 힘든 점들에 대해 교류하였다.

합비시의 아리스토정음우리말학교는 비록 아직 정식 설립이 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온라인 교육방법을 제시하면서 대도시에서 교통의 불편으로 우리말학교에 보내고 싶어도 보낼수가 없는 학부모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할수 있고 각 학교 선생님들이 지역제한을 받지 않고 수시로 원활한 교류와 학습을 진행할수 있는 참신한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각 학교들은 우점에 대해서는 서로 공유하고 부족점이나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함께 해결책을 찾으면서 우리말학교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한 하나의 충전시간을 가졌다.

/글 안해련 ,사진 배귀봉

   (이번 교사연수회에서 광동외어외무대학교 전영근 원장이 1000원, 한국 돌다리주식회사 손영국 대표가 2000원, 연대 은하한글학교 남궁은연 교장이 1000원, 광주 한아한국어학원 유영술 원장이 1000원, 연대 정음속성우리말학교 박월영 교장이 1000원, 심천 용화주말학교 신국북 교장이 500원, 심천 평산주말학교 신은옥 교장이 500원을 지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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