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전동차에서 마늘을 깐 여성이 중국 지하철에서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상하이스트 등에 따르면 앞선 11일 후베이(湖北) 성 우한(武漢) 시를 지나는 지하철 전동차에서 마늘을 까는 여성이 발견됐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은 짐을 의자에 둔 채 일어서서 마늘을 깐 것으로 알려졌다.
주위로 퍼져나간 마늘 냄새 때문에 승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투덜댔으나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왜 지하철에서 마늘을 까느냐는 승객의 물음에 “집에서는 바쁘다”며 “마늘을 깔 시간이 없다”고 답해 주위 사람들을 당황케 했다.
온라인에서 공개된 40여초 분량 영상은 웨이보 등을 통해 급속히 퍼졌다.
참다못한 어느 남성이 바닥에 떨어진 껍질을 쓸어 담자 여성은 자신이 처리하겠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상하이스트는 전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지하철에서 마늘을 까다니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며 “세상은 넓고 황당한 사람은 많다”고 반응을 보였다. 중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