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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랑 해외★ 키워드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0.06일 08:33

친한파라는 수식어가 붙는 해외 스타들이 있다. 한류를 사랑해서, 한국을 찾은 횟수가 많아서, 한국에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그 이유도 표현 방법도 다양하다.

한국을 향한 애정을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드러냈던 해외 스타들의 한국 사랑 키워드를 모아봤다.

# "한국어 배우고 싶어요" 타케이 에미 - 동방신기

일본 나고야 출신의 소녀는 대도시 도쿄로 상경해 외롭고 힘들 때 동방신기의 노래를 들으며 힘을 얻었다고 한다. 1993년생으로 현재 일본의 톱 여배우 자리에 오른, 최근 깜짝 결혼을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한 타케이 에미다.

2009년 동방신기와 직접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동방신기 팬임을 밝힌 타케이 에미. 2011년에는 한 잡지 인터뷰에서 동방신기를 만나 한국어로 이야기하기 위해 한국어를 마스터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동방신기 CD와 DVD 구입은 당연지사며, 유노윤호를 특히 좋아한다.

2013년에는 2박 3일간 한국 여행을 담은 '타케이 에미 19살의 휴일 한국 혼자 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을 찍기도 했다. 떡볶이 같은 길거리 음식도 먹어보고, 찜질방도 체험하고, 한복도 입어봤다. 김수현을 만나 '귀요미송'도 배웠다.

# 한국 예능 섭렵한 성룡 - 한국인과 8년 연애

과거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도 출연했고, 근래에는 '무릎팍도사' '런닝맨' '해피투게더' 등 주요 예능도 섭렵했다. 육개장을 좋아하는 성룡의 '친한' 역사는 꽤 길다.

성룡 본인도 한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인연은 말할 필요도 없이 길다"고 말할 정도로 그 역사는 깊고 오래됐다. 1970년대 초반 2년 반 정도 한국에 거주했던 성룡은 당시 한국어도 많이 사용했다고. 당시 장발 단속에 걸리기도 했다고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성룡은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무려 8년 동안이나 한국인 여자친구와 연애했다고 고백했다. 한국 거주 당시 자신과 함께 통금에 발이 묶인 한 여인을 알게 됐고, 사랑이 싹텄다고. 통화도 쉽지 않고 출입국이 자유롭지 못해 결국 헤어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 일본 방송에서도 거침없는, 초난강 - 한국어

우리에게는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일본 톱 아이돌 그룹 SMAP 출신의 쿠사나기 츠요시. 그의 한국 사랑은 전 일본인이 알 정도로 유명하다. 한국 사랑 커밍아웃 정도가 아니라, 자신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도 워낙 자주 한국어를 사용한 까닭이다.

그의 한국어는 SMAP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SMAPxSMAP'에서 빛을 발했다. 바로 한류 스타들이 출연할 때. 쿠사나기 츠요시는 한국인 게스트가 출연할 때마다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해 출연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갔다.

방송에서 SMAP의 다른 멤버들이 "우리는 못 알아듣잖아"라고 핀잔해도 그는 한국어를 멈추지 않았다. 일본어를 구사하는 장근석이 'SMAPxSMAP'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장근석은 일본어로, 쿠사나기 츠요시는 한국어로 말해 대화를 이어가 폭소를 자아내기도. 2002년에는 한국어 싱글 '정말 사랑해요'를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멀어도 갑니다" 톰 크루즈, 휴 잭맨 - 내한

공식적으로 가장 여러 번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스타는 톰 크루즈다. 2016년 '잭 리처 :네버 고 백' 홍보를 위해 내한한 게 8번째다. 대작 개봉 때마다 프로모션 장소로 한국을 거의 빼놓지 않는 할리우드 스타 중 하나다. '프로내한러'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

'울버린'의 휴 잭맨도 내한 횟수가 만만치 않다. 2006년 첫 내한한 휴 잭맨이 한국을 친근하게 느끼는 이유는 부친 때문. 부친이 사업차 1년에 2개월 이상 한국에 머문다고 밝힌 바 있다. 공식적으로는 총 5회 한국에 방문했다. 딸과 반려견에게 한복을 입혀 한국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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