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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창업의 선줄군이 되여 고향 건설에 한몫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7.22일 09:24
  성화향 성화촌 부녀주임 한류화의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남석 기자=새 중국 첫 집단농장의 발원지 흑룡강성 가목사시 화천현 성화조선족 성화촌은 한때는 휘황한 력사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개혁개방의 물결을 타고 로무수출 붐이 일면서 1100여명 촌민 중 대부분 로인들인 100여명만 남게 되여 농전은 부치는 사람이 없고 촌이 점차 암담해 지기 시작했다.



  날로 비여 가는 마을에 촌민들을 이끌고 산업을 발전시킬 만한 귀향자를 찾아야 했다.

  2018년 촌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인 최철준이 련속되는 고민끝에 물색한 사람이 바로 20여년 전 고향을 떠나 청도에서 채소 장사를 하는 한류화(韩柳华)였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만 해도 마작이나 놀고 술 추렴에 젖어있던 촌민들이 내가 돌아온 후로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성화촌 부녀주임을 맡고 있는 한류화는 촌에 돌아오던 때를 이렇게 회상했다.

  2년전 한류화는 최철준 서기의 설득에 못이겨 10년 가까이 운영해 온 청도의 채소회사를 지분 배분을 하여 다른 사람에게 맡겼다. 20여년 래 고향을 떠난 로무일군 중 처음으로 마을에 돌아온 그는 부녀주임의 짐을 짊어졌다.

  한창 내리막 길을 걷는 마을을 마주한 한류화의 압력은 이만저만이 아니였지만 태여나서 자란 마을이여서 정이 다분했다.

  마을에는 로동력이 부족하다 보니 묵어서 남아도는 경작지가 많았다. 기름진 흑토를 보며 조급해 난 한류화는 버려진 채소밭 한뙈기를 찾아 시험적으로 채소를 심어서 인터넷을 통해 도시 주민들에게 팔려고 시도해 보았다.

  싱싱하고 가격이 착한 농산물이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으며 한류화에게 좋은 시작임을 암시해 주었다.

  그녀는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로인들을 이끌고 집 앞뒤의 빈터에 채소를 심었으며 그가 책임지고 통일적으로 판매했다.

  2019년 한류화는 촌민들을 데리고 200여 평방미터 가량씩 되는 남아도는 채소밭 115뙈기에 채소를 심고 '류화언니네 생태 채소밭'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도시에 팔고 남는 푸르고 싱싱한 채소는 촌의 '농산물합작사'에 공급했다. 그가 경영하는 생태 채소밭에서 나는 채소들은 없어서 팔지 못할 지경이라고 한류화는 말했다.

  "우리는 합작사와 계약을 체결했는데 무우랑 배추, 마늘은 배추김치를 만드는데 쓰이고 옥수수로는 먹걸리를 빚는다. 필요한 만큼 납품하는데 115뙈기 채소밭이 모자란다."

  합작사는 주로 한류화가 동원해 전 촌의 빈곤가구와 로동능력이 있는 중로년들이 위주인데 김치, 떡, 막걸리, 과줄(米花糖) 등을 만든다. 이렇게 되여 촌민들은 수입을 올릴 뿐만 아니라 합작사의 효익이 창출되면 리익배당도 받을 수 있게 되였다.

  부녀주임 한류화는 한때 농가들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촌에서 7,000무의 논을 전부 합작사에 위탁 경영하는데 촌민들은 집체토지를 재산으로 출자한다"는 촌지도부의 '청사진'을 촌민들에게 설득시키는데도 앞장에 섰다. 합작사는 농사를 지어 량곡을 팔 뿐만 아니라 촌민들의 취업을 우선적으로 보장하며 민속 체험, 특색 민박, 낚시, 체험 채취원 등을 포함한 '성화장원 1호 민속촌락' 대상도 맡았다. 그를 포함한 촌 지도부의 노력으로 이 대상은 촌민대회의 일치한 동의를 얻었다.

  성화촌은 바야흐로 농업, 관광, 문화 산업이 일체화한 아름다운 촌으로 비약의 날개를 굳히고 있다. 고향이 몰라보게 변하고 또 한류화가 마을에서 활기차게 일하는 것을 본 외지에 나가 있는 일부 젊은이들도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그 중에는 고향을 떠난지 15년, 광동에서 커피와 디저트(甜点)를 운영하고 있는 조선족 청년 김영실도 귀향창업을 꿈꾸고 있다고 한다.

  성화촌에 더욱 많은 능력 있는 창업자들이 귀향하여 힘과 지혜를 합쳐 그제날 집단농장 정신으로 분발하여 잃어버린 번영과 휘황을 되찾아올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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