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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세안서 '손잡기 실수'…"기념촬영 어렵네"

[기타] | 발행시간: 2017.11.13일 15: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중앙)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왼쪽),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 AFP=뉴스1

공식 촬영서 정상들끼리 손잡는 방향 헷갈려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예측 불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개막 기념촬영 행사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공식 촬영 도중 양옆에 선 정상과 맞잡아야 하는 손의 방향을 헷갈리는 바람에 "촬영 계획이 엉망이 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원래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정상들과 연대를 표하기 위해 미리 정해진 순서대로 양옆 정상과 팔을 교차로 잡아야 했다. 정확히는 오른쪽 사람에게 왼손을, 왼쪽 사람에게 오른손을 내밀어 팔을 '엑스'(X)자로 만들어야 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 오른쪽에 선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게 그냥 평범한 악수를 하듯 오른손을 내밀었다.

필리핀 마닐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기념 촬영. © AFP=뉴스1

결국 자신 왼편에 선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게 왼손을 내밀 수밖에 없으며, 그렇다면 손을 가위표로 교차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트럼프 대통령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사진을 보면 이런 실수를 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또 하나 있다. 바로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다. 다른 사람들은 왼편에 오른손을, 오른편에 왼손을 건네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정상들이 맞잡은 손의 물결은 트럼프 대통령의 왼쪽에 선 두테르테 대통령에서 끊어졌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한 손을 허공에 덜렁 들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몇초 동안 이어진 어색한 순간은 실수를 깨달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바른 손으로 팔을 교차하면서 끝이 났다.

하지만 AFP는 지난해 정치 전통을 거부하며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간 단합을 보이기 위한 이 오랜 전통을 의도치 않게 잠시간 깼다면서 주목했다.

손을 올바르게 잡는 데 성공한 트럼프 대통령. © AFP=뉴스1


icef08@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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