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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룡도신구역의 핵심향진 룡가촌의 제1서기, 문화관광과 산업으로 빈곤부축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1.23일 10:34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광서초년에 형성된 산해관남쪽의 산동에서 이주한 중국인들이 최초로 부락을 이뤘던 오랜 마을 청차관을 지나면 동네가 보인다. 연길시에서 동북방향으로 곧추 언덕을 넘는 과정이 매력적이다. 소떼며 양떼들이 눈에 안겨와 사뭇 정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높고 푸른 하늘과 들판이 맞붙을듯한 곳에서는 연길시와 이곳 동네가 동시에 내려다보인다. 연길시의 동북을 여는 첫 대문이자 연룡도신구역 방안중 문화관광산업원의 핵심지역 ‘3익’의 한갈래라 불리는 도문시 장안진의 룡가촌, 그 빈곤부축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곳 제1서기를 얼마전 만났다.

“가을에 거둬들인 가지랑 배추랑 보면 정서기가 우릴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수 있소. 채소모를 한자동차나 실어와서 심었던 것이요..."

  "형편없는 우리 집앞 저 세멘트계단도 주에 통전부선생들이 와서 다 해주었소, 오르내릴 때마다 어찌나 고마운지..."

  “이런 흙집에서 몇십년을 살았소. 아마 올해 추운 겨울 지나면 곧바로 요 뒤에 짓는 우리 새집에 들어가 살수 있을것 같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소!”

  “홍수에 밭이 내려가고 집을 망치는 그럴일도 없소, 지금 이미 방뚝 2개나 지었소”

  촌민들은 하나같이 칭찬이 자자하다.

실속있게 농촌발전을 추동해나가는 사람

  “내 가족들과도 같은 사람들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다같이 잘먹고 잘살게 해야지요!”

  소박한 차림새에 말수가 적어 더욱 믿음직스러운 그는 그저 지그시 웃을 뿐이다. 마을의 밭고랑에서부터 촌민들의 터밭에까지, 그의 모든 고민들은 온통 이 마을에 있다. 무릇 촌과 촌민에 관한것은 모두 그의 관심사이다.

정수일 제1서기(1971년생), 작년 8월 이 마을에 파견된 그는 촌에 주재함과 동시에 신속하게 20일간의 시간을 들여 촌간부와 마을의 112호수에 158명에 달하는 빈곤호와 치부능수는 물론 골목길 구석구석까지 모두 누비고 다녔다. 경작지면적이 439헥타르, 8개의 자연툰, 11개의 소대. 꽤 흩어진 마을이고 꽤 큰 동네이다. 전 촌 361가구 878명가운데 조선족인구는 23%밖에 안되지만 촌민들의 목소리가 그한테는 보귀한 좌표였고 또 하나하나 꼭 해결해야할 사명감과도 같은 것들이였다. 그간 촌민들이 내놓은 의견들 총 23가지를 분석하였으며 12가지의 난점과 열점문제를 철저히 장악하였다. 이는 촌의 전체적업무상황을 료해하고 임기기간의 업무기획을 제정하는데에 있어 튼실한 기초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연변주위통전부 민족종교처 처장인 그는 기층일선에서 신근한 노력과 따뜻한 베품으로 촌민을 위하고, 촌민에 의하고, 촌민을 부추기는 제1서기로 일해왔다.

작년 사자산태풍으로 제6소대와 제11소대의 피해는 촌민들의 인신안전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극히 엄중했다. 어느 정도의 조치가 있었지만 근본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했다. 정서기는 주와 시 재정국, 수리국 등 부문을 찾아 해당문제를 해결하고자 동분서주 애썼다. 촌에서는 총투자액 300여만원에 달하는 공정인 방뚝공정과 교량건설공정을 이미 완성시켰으며 그간 모두 13개의 위험주택개조도 끝마쳤다. 어떻게 하면 농촌건설에서 새로운 발전을 가져올수 있을가 하는 문제를 두고 정서기는 적극 여러 기업계대표들을 촌에 련결시켜 빈곤부축에 대한 새로운 사로와 획기적인 항목들을 토론하기에 바쁘다.

  “하루빨리 빈곤탈출을 실현하려면 응당 집

단경제를 발전시키는것에 모를 박아야죠. 특히 연룡도신구역으로서의 문화관광항목과 산업발전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그와 더불어 청룡령 개암(榛子)항목, 연변황소항목, 비닐하우스육종수출항목, 애견사양기지항목 등 여러 산업항목들과 상호결합한 기업투자유치 합작도 이룩해야 한다는것이 그의 생각이다.

  촌용모 정돈 방안을 제정할데 관해서는 정서기는 ‘외곽과 쉬운것은 먼저, 내부와 어려운것은 나중에 하는’ 조치와 ‘중점은 먼저, 일반은 나중에 하는’ 방식으로 전면적인 촌 용모정돈업무를 전개하였으며 로동력이 부족한 가정은 당원과 촌간부의 적극적인 부축으로 빈곤탈출을 가능케 하였다. 일련의 경험을 통해 촌민들의 생활은 현저한 변화를 가져왔다.

진정 마음을 주는것으로 촌민들과 함께 하는 사람

  올해 봄갈이 기간, 제9소대 도랑가는 두곳이나 무너진 적이 있었다. 촌민들의 봄갈이에 영향이 없도록 그는 즉시 복구작업을 배치했고 여름날이면 밭에 뛰여들어 농가일을 도왔다. 가을이면 촌가부들과 함께 옥수수를 베고 채소를 거둬들이며 소외양간을 만들기도 하였다. 빈곤호인 리주엽씨가 넘어져 골절된 소식을 듣고 망설임없이 그는 사비를 내놓으며 그의 치료비를 보탰는가 하면 독거로인들을 위하여 울타리를 세워주기도 하였다. 광범한 사회애심인사들을 청하여 룡가촌독서방에 500권 넘는 도서를 기부하게 하였고 기업애심인사들을 동원하여 식용유, 솜이불 등 2만원에 상당한 생활필수품을 기증케 하였다. 또 빈곤호 정신질환환자들을 위하여 시, 진 민정부문과 적극 상황을 반영해 2000원에 달하는 구조금을 확보하였고 ‘한마음으로 중국의 꿈을 실현’하는 공익의료팀을 련계하여 100명에 달하는 촌민들에게 무료봉사와 약품 전달식도 갖게 하였다 …

정서기의 촌민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촌민 모두가 그한테 있어서는 함께 하는 친구이고 가족인 셈이다. 조화로운 환경은 발전의 주요소라 믿는 그는 촌 간부들과 함께 마을의 불안정한 요소들을 제거하고 군중들의 모순을 해결하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촌민과 한 수산회사가 맺은 합동분쟁을 해결하기 위하여 정서기는 촌간부들과 함께 량쪽을 오가면서 상황을 료해하였다. 여러차례 조해회를 거쳐 그들을 도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모순을 제거하려 하였다. 그는 촌민을 위하여 변호사를 청해와 해당 사건을 진일보로 해석하고 분석하였다. 결국 울타리 싸움이였다. 촌민 림모와 이웃사이에 울바자로 인한 분쟁이 일었던것이다. 사법소의 도움도 있었지만 더우기는 정서기의 진정 어린 타이름이 결국 그들을 다시 사이좋은 이웃으로 되게 하였단다 …

연룡도신구역의 핵심향진으로 부상한 룡가촌, 문화관광과 산업을 통한 빈곤탈출을 꿈꾸는 정수일 제1서기는 오늘도 눈덮인 마을자락을 누비면서 거듭되는 고민들로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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