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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과 아내, 동시에 물에 빠지자 남편의 선택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7.26일 11:05
 (흑룡강신문=하얼빈)어머니와 아내가 함께 물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해야 하나?

  온바오에 따르면 페이둥현 웨이겅촌(圩埂村)에 거주하는 28세 궈(郭)모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경 아내 샤오칭(小青), 어머니 쑨(孙)모씨와 함께 인근 뎬부허(店埠河)에 가서 배를 타고 물고기를 잡았다.

  이 와중에 아내 샤오칭은 고기잡이 그물에 정신을 팔린 나머지 배가 기우는 것도 몰랐다. 배가 기울자, 모친 쑨씨는 며느리를 잡으려는 과정에서 무게가 한쪽에 쏠리면서 배가 뒤집혔다. 뎬부허의 수심은 최고 6미터에 달해 한 가족 모두가 익사당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가족 중에 수영을 할 줄 아는 사람은 궈씨 밖에 없었으며 그의 모친과 아내는 수영을 못했다. 궈씨가 먼저 구한 사람은 모친이 아니라 아내였다. 자신과 가까이 있던 아내를 안고 뒤집히 배까지 가서 붙잡게 해 먼저 구했다. 그리고 모친을 구하러 갔는데 그의 모친 역시 다행히 가까스로 익사를 모면했다.

  궈씨의 모친은 의식을 잃었는데 병원에 가서야 의식을 회복했다. 모친 쑨씨의 치료를 담당한 페이둥현인민병원 의사는 "올해 52세의 쑨씨는 고혈압에 담낭절개 수술을 받은 이력까지 있어 체력이 약한 상태였다"며 "1~2분만 늦었어도 생명이 위험했다"고 밝혔다.

  소식을 듣고 병원에 온 궈씨의 부친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몸이 약한 모친을 먼저 구하지 않고 어떻게 아내를 먼저 구할 수 있냐?"며 화를 냈다. 반면 쑨씨는 "아들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있지도 못했다"며 아들을 위로했다.

  궈씨는 "당시 상황이 급박해 누굴 먼저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며 "아내가 어머니보다 더 가까이 있어서 아내를 먼저 구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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