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사법절차 진행중"
[테헤란=신화통신] 무사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1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그동안 억류돼 있던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를 수일 내에 석방할 것이며 석방과 관련한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무사이 대변인은 유조선 석방 판결은 이란 사법 당국이 실제 상황에 따라 내린 것으로 제3자의 중재가 없었다고 전했다.
7월 초, 영국 자국령 지브롤터 당국은 유럽연합의 제재령을 어기고 수리아로 원유를 수송했다는 이유로 영국 해군의 협조 하에 이란 원유를 실은 유조선 '그레이스 1호'를 억류했다.
이란 측은 이 같은 비난을 부인하며 억류된 유조선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7월 19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국제 해사 법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영국의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를 억류했다.
지난 8월 15일, 지브롤터 당국은 "그레이스 1호"를 석방하기로 결정했고 이란은 지난 4일 "스테나 임페로"호 선원 7명을 석방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데나 임페로"호 억류시 유조선에는 23명의 선원이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