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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후사모, 국경절 날 화피창렬사릉원 찾아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10.16일 17:04
국경절 날, 연변후사모(延边科学关爱后代协会를 후사모라 략칭, 회장 김태국)에서는 장학금 획득자 학생 대표들을 포함한 후사모 성원들은 길림시 화피창렬사릉원을 찾아 혁명렬사들을 추모했다.

 

10월 1일, 학생대표와 후사모 성원들은 원 동북인민해방군 독립 6사( 즉 156사, 료심전역후 통일번호에 따라 156사로 변경)의 로전사 94세의 리종호할아버지와 92세의 리복룡할아버지를 모시고 길림시 화피창렬사릉원에 가 렬사들을 추모하고 당시의 전투이야기를 들었다.



화피창렬사릉원은 화피창에서 20리 정도 상거한 전오가자와 고점자에서 일어난 1948년 2월 16일 원 동북인민해방군 독립 6사와 국민당군과의 가렬처절한 전투에서 희생된 530여명의 렬사와 동시기 길림, 장춘 주변 지역에서 희생된 렬사 백여명까지 모두 654명의 렬사가 잠든 곳이며 대부분이 연변적 조선족이다. 당시 희생된 제일 어린 병사는 불과 15살 밖에 안된다. 주로 연변의 조선족자제병들로 구성된 이 부대는 후에 장춘해방, 료심전역, 북경평화해방, 장강도하작전의 선두부대로 나서면서 혁혁한 공훈을 세웠다.



헌화와 추모행사에 이어 리복룡할아버지가 렬사명록비 앞에서 290여명 무명 렬사들을 찾아내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당시 위생반장이였던 리종호할아버지는 적들의 기총소사에 부상당한 몸을 끌고 부상자들을 구하다가 쓰러진 눈물겨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렬사 권억룡 련장의 유물‘복수'에 깃든 이야기도 들려주어 참가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비장했던 전투 이야기를 듣는 학생들마다 놀라움과 감격을 금치 못했고 오늘의 행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렬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귀로에 오른 뻐스에서 딸을 데리고 온 한 어머니는 딸과 함께 감수를 토로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 등 노래를 부르며 렬사를 기리였다.

 

화동시복동학교 7학년에 다니는 연변후사모 장학금 획득자이며 후사모 꼬마회원인 박선아는 “우리 나라 오성붉은기에 우리 조선족들의 피도 물들어있다는 사실을 오늘 더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였습니다. 중국조선족으로 서 자랑스럽습니다.”고 말했다.

‘후사모’ 화룡 분회 손혜경 회장은 “오늘 행사는 아이들 뿐만 아나라 우리 학부모들도 큰 감수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후대들에게 장학금이나 물질상의‘사랑'을 줄 뿐만 아니라 정신적‘사랑'도 주어야 하겠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고 했다.

연변후사모 김태국 회장은 “우리 회원들과 아이들은 오늘의 행복한 생활을 소중히 여기도록 하기 위해 이번 활동을 조직했다.”고 밝혔다.

국경절 열병식 실황을 시청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재방송을 꼭 시청하겠다는 마음으로 50여명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의 큰 의미를 감수했다.

/ 박철원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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