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돈벼락이다.
애슐리 바티(오스트랄리아)가 남녀 프로테니스 력대 최다 우승 상금을 거머쥐였다. 무려 442만 딸라이다. 세계랭킹 1위인 바티는 3일 중국
심수에서 열린 녀자프로테니스(WTA)투어 시세이도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8위, 우크라이나)를 2대0(6-4, 6-3)으로
꺾었다. 바티는 테니스 단일 대회 최다 우승 상금을 손에 쥐였다. 종전 최고는 올해 US오픈의 385만 딸라였다.
파이널스는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둔 8인이 모여 겨루는‘왕중왕전’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니토 파이널스는 오는 10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되는데 한번도 패하지 않고 우승하더라도 최대 287만 1000딸라를 받아 바티의 우승 상금보다 154만9000딸라나 적다. 바티는
조별리그에서 한번 패했다. 일패가 없었다면 472만 5000딸라를 받을 수 있었다.
어쨌든 바티에게 돌아간 우승 상금은 올해 열린 국제축구련맹(FIFA) 녀자월드컵, 크리켓 월드컵 등 단체종목의 우승 상금 400만딸라보다
많다. 스비톨리나에게 돌아간 준우승 상금은 236만딸라이며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 4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라 받은 우승 상금 207만딸라보다 많다.
시세이도 파이널스가‘돈잔치’를 벌인 것은 올해 새롭게 스폰서를 맡은 시세이도가 총상금을 대폭 인상했기 때문이다. WTA 파이널스의 지난해
총상금은 700만딸라였고 정상에 올랐던 스비톨리나는 236만딸라를 받았다. 올해 총상금은 지난해의 2배인 1400만딸라이며 우승 상금은 206만
딸라나 인상됐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