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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과 메시의 공존은 가능할가?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11.14일 09:20



바르셀로나가 레반테에 1대3으로 패배하기 이틀 전 중앙 수비수이자 부주장인 헤라르드 피케는 스페인 한 라디오에 출연했다. 피케는 인터뷰에서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자신들의 계약을 바꿀 준비가 되여있다고 말했다. 피케는 “FIFA 페어플레이 규정이 있다는 걸 안다.

우리는 바르셀로나 회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했다. 이어 “네이마르 영입에 문제가 있다면 우리의 계약을 바꿔도 괜찮다.”라고도

했다.

정확히 어떤 선수가 계약을 바꾸려고 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네이마르 영입이 ‘1순위’라고 외치던 피케, 수아레스, 메시 같은 핵심

선수는 포함되여있을 것이다. 메시와 피케는 올 시즌 네이마르 복귀를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그들은 팀에 악영향을 끼치는 걸

바라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리즈만을 영입할 때, 그들은 같은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그리즈만은 자신을 위해 선수단이 계약까지 바꾸는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선수들이 느끼기에 네이마르 복귀 만큼 중요한 영입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에 완벽하게 적합한 왼쪽 날개도 아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25년 만에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다. 현재 리그 선두에 있어도 바르셀로나에 최악의 출발이라는 꼬리표가 붙는

리유는 그들이 지난 몇년간 얼마나 리그를 압도했는지 알려준다. 하지만 그리즈만이 왼쪽 날개로 풀타임을 소화한 레반테전은 여러 시사점을 남겼다.

발베르데 감독이 어떻게 그를 리용했는지, 챔피언스리그와 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4월에 팀은 어떤 상태일지 같은 문제 말이다.

레반테전에서 그리즈만은 계속해서 부딪쳤다. 그는 끈질기게 레반테를 압박했다. 바르셀로나가 수비할 때 그리즈만은 페널티박스까지 내려와 수비

가담을 했다. 또한 넬슨 세메도 자리를 메워주기도 했다. 수아레스와 메시가 투톱을 이루면 그리즈만은 4-4-2에서 왼쪽 날개를 맡았다. 팀이

뽈을 점유할 때는 최전방으로 올라가 4-3-3 형태를 만들었다.

때때로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위협적인 스트라이커였다. 바르셀로나가 뽈을 잡으면 그는 현란한 움직임으로 수비를 비켜갔다. 레반테전

패배에서 그리즈만은 부당한 희생양이 되였다. 그를 향한 비판은 그의 재능이 아니라 그가 팀에 적합한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물론 그 전에

발베르데 감독에게 그리즈만 사용법을 알려주고 나서 말이다.

발베르데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그리즈만과 메시의 공존이다. 메시는 그리즈만의 승화 버전이다. 그는 주로 오른쪽 변선에서 선발 출전하지만

경기장 전체를 아우르며 공격 전개에 힘을 쏟는다. 그리즈만이 레알 베티스전에서 2꼴, 1도움, 7슛을 기록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한가지

걸리는 점이 있다면 그 경기는 메시가 부상으로 빠진 경기였다는 것이다.

‘섀도 스트라이커(2선 공격수)’ 그리즈만은 낯설지 않다. 월드컵에서 그리즈만은 우승이라는 최고 업적을 이뤄냈다. 그는 당시 원톱이였던

지루를 뒤에서 받쳤고 음바페와 마튀디가 그리즈만을 도왔다. 그리즈만의 수비력 역시 훌륭하다. 끊임없는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힌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그리즈만은 왼쪽 날개나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10번’ 역할이였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같은 움직임이였다. 하지만

메시가 있는 한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에게 이 자리를 계속해서 맡길 수 없다. 그리즈만은 10월초 “이제 막 이적했다. 다른 포지션이다. 나는

움직임을 바꿔야 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더 많은 경기에 뛰길 원한다. 변선 공격수로서 경기력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그리즈만을 향한 우려는 과장된 것일 수도 있다. 그는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지만 왼쪽 날개도 훌륭하게 해낸다. 게다가 그는 변선 공격수라는

포지션에 개방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여기에 발베르데 감독은 꾸준히 ‘왼쪽 날개 그리즈만’ 주장을 확고히 해 왔다. 어쩌면 이 실험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모른다.

시즌초 바르셀로나는 삐걱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테르, 도르트문트, 프라하에 고전했고 리그에선 빌바오, 그라나다, 레반테에 패했다.

하지만 그들은 리그, 챔피언스리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발베르데의 감독 수명이 아직 끝나지 않은 리유다. 발베르데 감독에겐 청사진을 그릴

시간이 남아있다.

승리는 문제점을 가릴 수 있다. 하지만 패배를 당하면 문제점은 더욱 도드라진다. 발베르데 감독은 자신의 전술의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야

한다. 지난 시즌 리버풀처럼 말이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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