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자 이사장이 금상 수상자 박혜나 학생에게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흑룡강신문=칭다오)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이문혁 회장)에서는 8일 오전 서원장조선족초등학교를 찾아 백일장을 진행했다. 이날 백일장에는 서원장학교의 3~ 6학년 학생 30여 명이 참가해 평시에 갈고 닦은 한국어실력을 비겼다.
‘SPG컵’으로 명명된 이날 백일장은 칭다오SPG레일모터유한회사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칭다오시 라오산구에 위치한 SPG회사는 2015년 1월에 100여만 위안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주로 정밀제어용모터 및 감속기제품의 개발 연구와 판매에 종사, 제품은 고속열차와 지하철 등 궤도교통 제조상 및 태양광발전설비를 포함한 정밀설비 제조상 등에 제공되고 있다. 현재 주요 바이어로 IFE궤도차량도어시스템유한회사, 중차그룹, 칭다오오터메이교통설비유한회사 등이 있다.
SPG 김신자 이사장(흑룡강성 가목사 출신)은 격려사를 통해 조선족은 중국에서 남다른 우세를 가지고 있다면서 언어와 문자는 민족을 지켜가는 중요한 수단이므로 잘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시간 남짓한 시간에 30여 명 학생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완성된 작품을 뱌쳤다.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5명 작가의 평선을 거쳐 6학년 박혜나 학생이 “꼬부라진 우리말”로 금상을 받아안았다. 은상은 6학년 홍준서 학생의 “대화가 없는 인간세상”과 3학년 임민정 학생의 “욕심 만큼 안되는 일”이 차지했고, 동상은 4학년 1반 주예원, 6학년 최순희, 5학년 이예진 학생이 따안았다. 가작상 5명에는 백민정, 이동환, 진시함, 임동민, 박수경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홍철 평심위원장은 시상식 총화발언에서 학생들의 표달능력이 이처럼 뛰어날 줄 몰랐다면서 학교 선생님들의 피타는 노력을 알아볼 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칭다오서원장조선족초등학교(김장웅 교장)에서는 산재지구 학생들의 실정에 맞추어 학기마다 작문짓기 임무량을 정한 외에 매주 1편 이상 독서필기와 일기를 쓰도록 요구해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