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칭다오)장금자 특약기자=8일 오후 6시 칭다오시 청양구에 위치한 융화정호텔 3층에서 재칭다오 한국호남향우회 송년회가 열렷다.
이날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날씨가 쌀쌀했지만 호남향우회 도민과 가족들은 지난 한해 힘든 일들을 시원히 날려버리고 다가오는 새해의 희망을 보듬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송년회는 문시현씨의 사회하에 지난해 걸어온 발자취를 더듬는 동영상 방영, 국민의례, 축사, 인사말, 표창장수여, 공연, 개인장기, 노래자랑 등 열렬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호남향우회 정재웅 회장은 비록 향우회가 설립된지 3년밖에 되지 않지만 향우회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합심하에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왔다면서 더욱이 부산향우회와 돈독한 우의를 쌓아오면서 서로 큰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건배제의가 있었다.
칭다오한국인(상)회 이덕호 회장은 축사에서 호남향우회가 나날히 성장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칭다오 주재 한국인들의 모범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만찬이 시작되면서 서서히 분위기가 흥겨워졌다. 도민들은 앞다투어 무대에 올라 가수 못지 않는 노래실력을 뽐내였다.
마지막으로 정재웅 회장이 도민들에게 새해인사를 올리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