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부산향우회 송년회 개최
즐거운 송년회 현장.
(흑룡강신문=칭다오)장금자 특약기자=칭다오에 진출한 한국 부산 고향사람들의 모임인 칭다오부산향우회 송년행사가 12월 28일 청양구 천윤금왕주점에서 뜻깊게 개최되었다.
칭다오부산향우회는 6년 전인 2014년 3월 12일 6명 창립멤버로 시작하여 현재 회원이 5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초대회장과 2대회장을 역임한 전상선 삼정횟집 사장은 부산향우회가 오늘까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임 제5대 김영달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전체 회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에는 한국 부산에서도 칭다오에서 회원으로 활동하다 부산에 돌아간 분들이 주축이 되어 정기모임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10년, 20년 뒤에도 이 모임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중국 호남향우회 장금하 회장은 내빈축사에서 칭다오에 한국 팔도 향우회가 모두 있지만 호남과 부산은 왠지 모르게 같은 고향 처럼 푸근하게 느겨지고 서로 내왕하면서 애국애향, 상경하애, 상부상조로 회원 간에 늘 소통하는 모습으로 칭다오 지역사회 모범단체로 거듭나고 있다고 덕담했다.
이어 김영달 회장의 송년사가 있었다. 김 회장은 참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행복이고 기쁨이었다면서 지난 1년 임기 기간 경제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물심 양면으로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렸다. 그는 계속하여 2020년 새해에 부산향우회를 이끌어갈 신임 손동열 6대 회장을 위수로 부산향우회가 더욱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격려했다.
손동열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회장이라는 자리는 처음으로 맡게 되었는데, 저의 부모님은 아마도 아들이 대기업 회장이 되리라 희망하였는지 모르지만 저는 향우회 회장이 더 자랑스럽다. 왜나햐면 평소 꿈꿔오던 봉사라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원 모두가 친형제처럼 믿고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한가족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윤호상 회원에게 2019년도 우수회원상을, 강경원 감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손동열 신임회장이 김영달 회장, 정복경 수석고문, 조영래 수석부회장, 강원석 부회장, 금동중 사무국장에게 공로패를 기증했다.
이어 신임회장단 소개가 있었다.
손동열씨가 신임회장에, 금동중, 강원석, 윤호상씨가 부회장직에 취임하였다.
끝으로 김영달 회장이 손동열 신임회장에게 향우회 회기를 전달하였다.
송년회에서는 12월이 생일인 김영달, 정복경, 김진홍, 조영래, 금동중, 정연홍 등에게 통일 생일케일을 전달하고 생일축하노래를 함께 불렀다.
일행은 김영달 회장의 선창하에 ‘부산~갈~매~기’라는 부산향우회 특유의 건배사로 만찬을 시작했다.
2부 행사에서는 회원사들이 후원하고 협찬한 선물 추첨 및 장기자랑으로 즐거운 송년의 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