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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가민가했던 ‘각시탈’ 주원 악플 없는 이유

[기타] | 발행시간: 2012.08.16일 10:39
'각시탈'이 종반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배우 주원의 존재감이 나날이 빛을 발하고 있다.

8월15일 방송된 KBS 2TV 수목특별기획 '각시탈' 21회에서는 절친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에게 정체가 발각되는 각시탈 이강토(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 주원의 연기력은 다시 한 번 빛났다.

주원은 '각시탈'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을 보여주며 명실공히 원톱배우의 존재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는 상황. 극 초반 선과 악의 이중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보여준 주원은 극 후반에 오면서 강렬한 눈빛 연기와 심금을 울리는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한여름밤 안방극장 팬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사실 '각시탈' 방영 전 주원이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만 해도 방송 관계자들의 반응은 '글쎄'였다. 인기 드라마 KBS 2TV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등에 출연하며 '시청률의 사나이'로 불리긴 했지만 자신이 직접 극을 이끌어가야 하는 드라마는 '각시탈'이 처음이었기 때문. 또 데뷔작인 '제빵왕 김탁구'에선 연기력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주원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는 시청률로도 이어졌다. '각시탈'은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수목극 정상을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시청자 게시판과 실시간 SNS에는 "주원이 어린 나이답지 않게 연기 잘한다", "주원의 또다른 눈물 짠하다", "주원 예상외로 연기를 너무 잘해서 놀랐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강동원 닮은꼴로 불렸는데 어느덧 자신의 확고한 위치를 다지고 있는듯", "각시탈 주원이 하게된 건 축복", "연기 경력에 비해 이만큼 하고있다는 것 자체가 대견하다", "주원의 재발견이다" 등과 같은 시청자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제2의 강동원'이란 꼬리표와 연기력 논란은 날려버린지 오래다. 악플 또한 찾아보기가 힘들다.

'각시탈'에 함께 출연한 중견배우 김응수도 주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응수는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주원이 일본인들로부터 단 한차례도 싫은 소리를 듣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위대하다"고 극찬했다. 김응수는 "주원이에게 '일본 인기 때문에 출연을 안한다니 말이 되는 소리냐?'고 물으면 주원이는 듣고만 있다"며 "'네가 일본 사람 때린다고 해서 일본 사람들한테 전화 한통을 받았니. 팬클럽에서 뭐라 하는 사람 있니'라고 묻자 '없다'고 했다. 주원이 연기를 칭찬하면 했지 미워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원 소속사 관계자도 "주원이 '각시탈'에 출연했다고 해서 일본진출이 어렵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오히려 최근 일본팬들이 주원의 촬영장이나 소속사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각시탈'은 오는 9월6일 종영한다. '각시탈'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배우 주원의 향후 행보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KBS 2TV '각시탈' 주원)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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