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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시조선족교육애심회, 제2회 천진조선족교육발전 교사연수회 개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3.02.22일 14:42
  지난 2월 19일, 천진시조선족교육애심회에서 주최한 제2회 천진조선족교육발전 교사연수회가 천진 백세시대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연수회에는 천진시조선족친목회 리태운 당위서기, 원일성 비서장,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 정신철 회장, 천진시기업가협회 렴재윤 회장, 월드옥타천진지회 전 안정환 회장, 천진시조선족교육애심회 리천우 회장, 전월매 교육위원장, 리계화 비서장, 김애화 부위원장, 최일 부위원장, 김화영 부위원장, 경기정음주말학교 정향란 교장(분교3개), 조선족주말학교 유춘화교장(분교 3개), 무청우리말학교 리성화교장(분교 2개), 남개정음우리말학교 리연 교장을 비롯한 주말학교 여러 선생님들로 3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의 환영사에서 리천우 회장은 "코로나로 여직 밀려왔던 제2회 교사연수회를 오프라인으로 열게 되여 반갑고 금번 행사를 통하여 여러 주말학교 선생님들이 서로의 교학경험을 공유하고 친목을 다지며 한층 업그레이드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천진조선족친목회 원일성 비서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새로 출범한 심재관 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친목회 조직기구는 로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전 조선족사회가 동원되여 135만여원을 모금하였는데 이후에도 천진조선족교육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설 것이다"고 하였다.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 정신철 회장은 축사에서 "천진시는 조선족친목회의 지도아래 우리말교육을 통일적으로 지원하는 교육애심회가 설립되여있고 교육애심회는 조선족사회를 동원하여 자금과 자원을 모아 계획있고 체계적으로 주말학교에 지원하고 있고 우리말교육에 필요한 교사연수회, 언어경연대회, 문화탐방, 우수학부모와 학생교류회 등을 주최하여 현지 민족교육을 힘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천진시는 전국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하였다.

  이어 우리말교육과 관련된 특강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정음우리말학교 교장이자 천진사범대 방언학 전공자인 정향란 교수의 특강 '방언과 표준어, 조선족동포 차세대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교육의 지향점은?'은 이론과 사례를 결부하여 방언과 표준어의 차이, 맞춤범의 차이, 신조어와 트렌드를 활용한 문화교육 등 내용으로 진행되였다. 우리들이 평소에 많이 쓰던 언어들이 표준어가 아님을 실감하는 시간들이였다.

  무청우리말학교 교사이자 천진영화(英華)실험학교 신동매 교사의 특강 '민족전통 이야기와 연극교학'은 연극교학에 대한 이론설명에 이어 게임 속에서 즐기면서 주동적으로 학습하기, 민족민간이야기 텍스트를 어휘 중심, 예의 중심, 문화 중심 등 나름대로 취미에 맞게 선정하여 교사가 극본을 짜고 학생들이 상상력과 창조력과 동원하여 연극하기 등의 취미교육 연극수업방식을 제시하였다. 즐겁고 주도적인 학습과 행위 속에서 학생들이 지식을 배우고 민족정서를 함양하는 목적에 도달할수 있다는 것이다.

  특강에 이어 우리말교육 현장수업과 관련된 시범강의가 있었다. 경기정음우리말학교 홍금옥 교사의 '신나는 우리말', 남개정음우리말학교 전영애 교사의 '놀이로 배우는 우리말', 조선족주말학교 김미란 교사의 '코끼리는 커요' 등 강의들은 톡톡 튀는 언어와 게임과 놀이와 음악과 춤과 상상과 창작과 표현과 행위가 결합된 눈과 귀와 마음을 즐겁게 하는 수업들이였다.

  이어 학교운영 및 교학경험 교류의 토론시간을 가졌다. 교사들의 교학에서의 수업시설의 애로점을 듣고 기업가협회 염재윤 회장은 주말학교 수업 활성화를 위한 멀티미디어 시설을 해결하는데 쓰라고 즉석에서 현금 2만원을 내놓았고 자신의 사무실을 주말학교 교실로 제공할 것을 약속하였다. 현재 자신의 사무실과 자택 2곳을 주말학교 교실로 무료제공해주고 있는 월드옥타천진지회 전 안정환 회장도 우리말교육을 위해 항상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표시하였다.

  총화발언에서 천진시조선족친목회 리태운 당위서기는 "금번 연수회는 천진에서 진행되고 있는 9개의 주말학교와 215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말교육의 현장과 실제에 맞추어 현실감이 있고 수준 높게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는바 앞으로 이러한 배움과 소통, 교류와 화합의 장이 더욱 많이 만들어져서 천진조선족교육발전을 추진하기 바란다"고 부탁하였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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