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타 메일루타이트(26살·리뜨바)가 10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녀자 평영 100메터 정상을 탈환했다.

메일루타이트는 25일 일본 후꾸오까 마린메세 후꾸오까 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녀자 평영 100메터 결승에서 1분 04초 62에 레이스를 마쳐 우승했다.

2위는 1분 05초 84에 터치패드를 찍은 타티아나 스쿤마커(26살·남아프리카공화국)였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꾜올림픽 평영 100메터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저코비(19살·미국)는 이날은 1분 05초 94로 3위를 했다.

도꾜올림픽 이 종목 2위가 스쿤마커였다.

녀자 평영 100메터 세계기록(1분 04초 13)을 보유하고 두차례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딴 릴리 킹(26살·미국)은 1분 06초 02로 4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녀자 평영 100메터는 후꾸오까 대회가 개막하기 전부터 ‘우승 후보를 점칠 수 없는 종목’으로 꼽혔다.

메일루타이트의 이름도 우승 후보로 거론되긴 했지만 킹과 저코비, 스쿤마커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이 조금 더 많았다.

메일루타이트가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평영 50메터에서 우승하긴 했지만 평영 100메터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 우승과 2013년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 금메달 획득 이후 주요 국제대회에서는 시상대에 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메일루타이트는 압도적인 레이스로 경쟁자를 밀어내고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녀자 평영 100메터 챔피언 완장을 찼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