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닝맨’에 방탄소년단 뷔가 7년만에 재출연 한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는 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방탄소년단 뷔의 ‘런닝맨’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런닝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선공개된 예고편은 순식간에 약 5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뷔의 운동능력과 지적 능력이 기대된다.’, ‘런닝맨 멤버들과의 조합이 너무 기대된다’, ‘예고편만 봐도 웃음이 나온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뷔는 몇 년 전부터 공개적으로 '런닝맨' 출연 의사를 밝혀온 바 있다. 이날 뷔는 "항상 밥 먹을 때 TV 보는데 '런닝맨'만 볼 정도"라며 애청자임을 인증했다. 이에 유재석이 이유를 묻자 뷔는 "밥 먹을 때 TV 보지 않냐. 저는 '런닝맨'만 본다"고 밝혀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유재석은 이에 "뷔가 우리와 늘 식사를 함께 한 거다"고, 양세찬은 "밥동무다"고 환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뷔는 이후 누가 가장 보고 싶었냐는 질문에 하하를 꼽았다. 하하는 이에 "뷔 너무 좋아한다. 너무 멋있어서 내 가사에도 썼다"며 감격해 웃음을 더했다.
뷔 "게스트인데 감싸주셔야 하는 것 아니냐" 울컥

이미지 = SBS 런닝맨 제공
한편 이날은 '땅 따먹는 뷔토피아' 레이스로 꾸며져 런닝국의 땅 부자로 변신한 뷔와 소작농 멤버들이 땅의 소유권을 두고 경쟁을 펼쳤다. 가장 먼저 멤버들은 원하는 땅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뷔의 선택을 받아야만 했다. 완벽한 황금 비율 얼굴로 유명한 뷔가 멤버들의 옆모습을 보고 본인과 가장 가까운 얼굴이라고 생각되는 순위를 정하면 그 순위대로 멤버들이 땅을 선택할 수 있는 것.
본격 미션이 시작되자 뷔는 수사 모드를 장착하며 멤버들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지금 누군가 물을 흐리고 있다", "말을 하지 않아도 느껴진다"며 추리 게임에 과몰입했다.
그러나 뷔는 멤버들의 압박 수사의 대상이 되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특히 뷔는 유재석이 자신을 감싸주는 것에 다른 멤버들이 항의하자 "게스트인데 감싸주셔야 되는 거 아니냐"며 울컥했다. 또 "성공해도 너무 아쉽고 속상한 건 왜 의심하냐는 거다"라며 진심으로 서운함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서로 속고 속이는 추리 현장에서 뷔는 압도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이날 1등을 차지했다. 뷔의 활약에 멤버들은 "한 번 더 나와라", "너 완전 우리 과"라며 은근슬쩍 재출연을 요청했다. 이에 뷔도 "진짜 직접 이렇게 현장에 와서 같이 촬영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고 버킷리스트를 하나 이룬 거 같다"며 "사실 나는 TV로 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에 ('런닝맨' 멤버들이) 내겐 연예인이다. 너무 재밌게 놀았고, 다음에 진짜 또 오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