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신영 기자] 200억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제작비를 투입해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제작을 추진 중인 드라마 ‘아이리스2’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가 현재까지 공개된 ‘라인업’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아이리스1'은 지난 2009년 말 KBS 2TV를 통해 방송돼 40%에 육박하는 최고시청률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던 액션첩보 블록버스터. 당시 이병헌, 김태희, 김승우, 김소연, 최승현(빅뱅 탑) 등이 출연, 국내 드라마 사상 보기 드문 스케일을 선보이며 화제가 됐고, 이후 2010년 말 정우성, 수애, 차승원, 이지아 등이 출연한 스핀오프인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 방영돼 화제를 이어갔다.
때문에 최근 '아이리스2'의 제작 소식이 전해진 뒤, 전작의 성과와 맞물려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장혁, 이다해를 비롯해 김승우, 김소연,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까지 우후죽순 캐스팅 보도가 이어지면서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제작사에 따르면 현재 보도된 라인업을 100% 확정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 제작사 측은 거론된 후보들과 막판 조율을 벌이며 라인업 확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19일 오후 OSEN과의 통화에서 “장혁, 이다해, 다니엘 헤니, 김민종 씨를 비롯해서 시즌 1에 출연했던 김승우, 김소연 씨 등과 모두 출연을 놓고 논의 중이다. 조만간 라인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시즌 1 이병헌, 김태희 커플의 뒤를 이을 주인공들로 장혁, 이다해 씨 만한 커플이 없을 것 같았다”면서 “장혁 씨는 스케줄과 관련해 조율이 남았고 다니엘 헤니 씨 역시 내일 귀국해 논의를 마쳐야한다”고 말했다.
비스트 윤두준, 카라 강지영, 엠블랙 이준 등 아이돌 출연자들과 관련해선 스케줄 조정과 배역에 대한 논의가 아직 남아있음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윤두준, 강지영, 이준 씨 역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이 맞다”면서 “가수 활동과 ‘아이리스2' 촬영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세부적으로 조율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시즌 1에 출연했던 김승우, 김소연의 출연여부와 관련해서도 “두 사람 다 시즌 1의 연속성으로 출연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새롭게 임수향이 투입돼 또 다른 느낌을 만들어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정 대표의 구상과 같이 장혁, 이다해, 다니엘헤니, 김민종을 필두로 시즌 1의 김승우, 김소연, 그리고 임수향 등의 연기자가 가세할 경우 막강 라인업이 완성된다. 또한 시즌 2에 아이돌 윤두준, 강지영, 이준 등이 합류할 경우 신구 연기자의 연기대결과 조합도 또 다른 볼거리를 낳을 예정이어서 내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급부상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기사가 난 것처럼 대부분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계약서에 사인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시즌 1을 이을 대작인 만큼 좋은 라인업이 될 수 있도록 공을 들이겠다”면서 “조만간 라인업을 총망라해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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