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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부터 신에너지까지... '더 넓고 깊어지는' 중국-중동 투자·협력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4.06.03일 14:12



최근 수년간 중국과 중동 국가들이 경제 구조의 강한 상호 보완성과 공통의 발전 전략을 바탕으로 산업 및 투자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화통신

석유화학 분야서 투자·협력 확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중국 기업과 837억원을 투자한 화금(華錦)아람코 정밀화공 및 원료공정 프로젝트가 료녕성 반금(盤錦)시에서 시공에 들어갔다. 사빅(SABIC)이 투자한 년간 생산량 26만t(톤)의 폴리카보네이트 공장은 천진시에서 상업 운영에 들어갔다.

이처럼 사우디 석유화학 대기업의 대(對)중 투자가 늘어나면서 중국-사우디의 석유화학 협력이 다운스트림으로 확장되고 있다.

아람코는 지난해 대중 투자를 가장 많이 한 해외기업 중 하나가 됐다. 아람코 관계자는 "우리는 중국 사업을 계속 확대하면서 대담하고 합리적인 장기 에너지 전략과 투자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압둘라만 알 파기 사빅 최고경영자(CEO)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수년간 그룹의 글로벌 매출에서 사빅 중화지역 사업의 기여률이 20%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고품질 발전을 견지하고 있으며 거대 시장, 편리한 인프라, 우대 정책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사빅은 대중 투자 기회를 계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협력 다원화, '에너지·과학기술'이 핵심

중국-중동 국가 협력은 기존 오일가스 무역에서 신에너지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신흥 분야에서의 협력도 꾸준히 심화 및 확대되고 있다.

주량(周亮) 안영(安永) 차이나 중동사업부 책임자는 "안융 서비스의 중동 고객을 보면 중동 자본이 2급 시장(주식 류통 시장)에서 중국의 인공지능(AI)·자률주행·신에너지차 등 분야에 광범위한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지난달 발표한 업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국가들은 경제 다원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에너지 전환 속도는 높이고 석유 산업 의존도는 낮추고 있다. 중국은 세계 1위 제조·수출 대국의 지위를 지키고 있으며 첨단 5G·신에너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중동 국가 간 긴밀한 상호 협력으로 '윈윈'을 실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주 책임자에 따르면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 국가는 일조량이 풍부해 신에너지 발전에 있어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들 국가는 인건비가 높기 때문에 인력을 대체하는 과학기술에 주목하고 있어 해당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중국과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펼칠 수 있다는 평가다.

넓어지는 투자·협력 범위

중국 기업이 도급을 맡은 세계 최대 단일 태양광발전소가 UAE에서 완공됐다. 지투(極兔)택배는 UAE, 사우디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해외 기업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 '라스트 마일'을 개통했다. 이 밖에 화웨이 클라우드, 상탕(商湯)테크 등 하이테크 기업이 중동 시장에 진출했다.

압둘라 알노아이미 주중 UAE대사관 상무참사관은 중국이 부동산·물류·창고·금융 등 분야에서 UAE의 3번째로 큰 투자국이 됐다고 전했다.

황치학(黃志學) 비야디(BYD) 중동·아프리카 자동차 판매사업부 총경리는 "사우디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수도 리야드의 전기차 비중이 최소 30%에 달할 것"이라면서 "비야디는 현지 위탁판매업체와 함께 신에너지차 산업의 급속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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