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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려시 길송촌 200호촌민 전부 현대식 아파트에 입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10.08일 08:55
흑룡강성 5성급 새농촌건설 시점촌으로

  (흑룡강신문=하얼빈) 한애순 최성림기자 = 항일전쟁시기 조선족으로 철려 등지에서 항일투쟁을 견지하다 희생된 박길송 영웅을 기리기 위해 명명된 철려시 년풍조선족향 길송촌은 영웅의 이름에 걸맞게 새농촌건설에서도 앞장서 지난해 이춘시에서 유일하게 흑룡강성 5성급 새농촌건설 시점촌으로 부상하여 원근에 이름을 떨치고있다.

  길송촌은 1947년에 이민으로 형성된 두개 조선족촌민소조가 합하여 설립된 마을로 현재 200호 농가에 600명의 인구, 220헥타르의 토지를 보유하고있는 아담한 마을이다. 여느 조선족마을과 마찬가지로 해외로무와 연해도시진출로 근 250명이 마을을 떠났지만 73세고령의 김서영로지부서기를 위수로 2005년에 전국적으로도 선두적으로 주식제농장을 세우고 전촌의 토지를 규합해 기계화 규모농사를 짓고 있으며 인구당수입을 2만5000원(2011년)으로 끌어올리고 문명촌건설을 계기로 사회주의새농촌건설을 다그침으로써 지난해에는 마침내 전촌 200호 촌민이 모두 초가집을 떠나 현대식아파트에 입주하기까지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 모든것은 절대로 순탄하게 얻어진것이 아니였다. 기실 김지서 본신도 일찍 1993년에 한국행을 택하여 한국에서 6년간 체류하였었다. 1999년에 귀국하여 지부서기사업을 떠멨을 당시만 해도 마을주변에는 남들이 실어다버린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고 여름이면 악취가 풍겨 말이 아니였다. 또한 주변에서 수시로 마을에 들어와 흙을 파가다보니 깊은 흙구덩이가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마을의 질서를 바로잡고 촌민들의 리익을 수호하기 위하여 처음으로 시작한것이 문명촌건설이였다. 촌에서

새로 건설한 4층 촌민아파트(좌)와 시범성사회구역사무실청사(우).

  이들의 노력을 지켜보던 철려시정부에서도 마침내 중시를 돌리기 시작, 재차 국가의 400만원투자를 쟁취해 농토기본건설을 다그쳤는바 4000미터에 달하는 용수로 시멘트도랑을 건설하고 농로시멘트다리 7개, 시멘트배다리 2개를 놓았으며 대형수문 2개를 새로 만들어 기계화 규모농사를 위해 기초를 다졌다.

  2005년초, 해외로무와 연해도시진출로 농토가 헐값에 대량으로 타민족들에게 류실되는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 김지서는 원대한 전략적안광으로 당시에는 일반사람들이 엄두도 못내는 주식제농장을 건립하기로 결심, 처음 7호의 농호들이 공동투자하기로 하였으나 하나둘 뒤걸음질치다보니 최종 2호에서 35만원(김지서30만원)을 투자하고 국가에서 40만원을 지원받아 끝내 '길송주식농장'을 설립하였다. 원래 이 촌은 벼헥타르당수확고가 1만2000~1만3000근 정도였지만 농장의 설립으로 기계화와 과학영농을 실현한데서 첫해부터 1만6000근의 소출을 올려 경제효익을 크게 제고시켰다.촌민들은 합리한 가격으로 농장에 토지를 임대하는 형식을 취하고있으며 수익의 5%를 공익금으로 촌의 발전에 사용하고있다. 현재 농장에는 14명의 주주가 있으며 180만원의 고정자산에 이앙기, 련합수확기 등 대중소형 농기계 53대가 있는데 경영면적은 170헥타르로 년평균 80만원가량의 순수입을 올리고있다.

  마을의 문명촌건설에 이어 촌민들의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촌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시위, 시정부의 중시하에 아파트단지건설에 착수, 시재정에서 2500만원을 지원받고 촌민들 자체로 600만원을 집자하여 총건축면적 1만 6200평방미터에 달하는 4층짜리 아파트 8동을 건설하였으며 200호 촌민들이 모두 매입하여 기본상 입주, 86%의 촌민들이 4만 5000원에 80평방미터에 달하는 현대식아파트에서 도시사람들 못지 않은 생활을 누리게 되였다(원래 살던 집은 시가에 따라 값을 쳐 돌려주었음). 더우기 새로 지은 아파트는 외관설계에서부터 사용기능, 부대시설 등에서 모두 조선민족특색을 두드러지게 하였으며 동시에 건설한 1200평방미터에 달하는 시범성사회구역사무실과 로년활동실도 이미 사용에 교부되였다.

  다년래 이 촌은 선후로 전국선진촌진, 전국민주법제시범촌, 전국록색소요촌, 성급5호촌당지부, 성급문명촌표병, 성급안전문명촌, 성급매력촌, 제11기 성로동모범집체 등 수두룩한 영예를 수여받았으며 김서기본신도 6년간 철려시 및 이춘시 인민대표로 활약했으며 지금은 이춘시 제11기 당대표대회 대표로 주석단성원의 영예를 보존하고있다.

  다음 단계로 촌에서는 시내와 가까이 있는 유리한 조건을 리용하여 한동안 중단되였던 시내버스선로를 회복할 타산이며 15헥타르에 달하는 토지를 떼내여 외자유치를 통해 민족, 민속, 홍색을 특색으로하는 관광업을 발전시킬 타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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