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새 시즌 제작진이 김승우 주원 차태현 성시경 등 새 멤버들의 적응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1박2일' 새 시즌 연출자 최재형PD는 27일 오후 스타뉴스에 "새 멤버들이 첫 촬영임에도 불구, 적응을 잘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 등 기존 멤버들은 '1박2일'의 '야생정신'을 워낙 잘 알아 잘해줬고, 새 멤버들은 처음임에도 당황하거나 어색함 없이 잘해줬다. 오히려 즐겼다"고 전했다.
김종민 엄태웅 이수근 차태현 성시경 주원 김승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지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인천 옹진군 백아도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멤버들은 각종 복불복게임을 펼쳤다. '1박2일'에 등장했던 게임들도 다수 등장했다.
최PD는 "'1박2일' 초기에 했던 게임들을 했다"라면서 "없어졌던 게임들을 새 멤버들에게 '1박2일' 맛보기 차원에서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 멤버들도 TV에서 봐서 그런지 쉽지 않은 벌칙도 즐기면서 수행했다"라며 "벌칙에 걸리지 않았는데 일부러 해보는 멤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최PD는 백아도에서 새 시즌 첫 촬영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1박2일'에서 여행지로서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이 각인된 곳이 섬"이라며 "또 첫 촬영이니 멤버들끼리 오붓하게 지낼 수 있는 작은 섬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소개한다는 '1박2일'의 정신에도 백아도는 부합하는 곳이었다"라며 "정말 아름다운 섬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나영석PD와 달리 얼굴을 화면에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던 최PD는 "각종 상황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다보니 얼굴을 일부러 나오지 않게 하는 것도 힘들더라"며 웃으며 말한 뒤 "아직 편집을 시작 안 해서 얼마나 제 얼굴이 등장하는지는 확인 안했다"고 말했다.
최PD는 "꼭 필요에 의해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일부러 얼굴을 비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그냥 제 얼굴이 나오는 게 그냥 싫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1박2일' 새 시즌 첫 방송은 오는 3월 4일과 11일 2회에 걸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