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강승우 기자 = 마트에서 물품을 정상구매하는 것처럼 가장해 수십차례 물품을 훔친 주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1일 종업원으로 근무하면서 서로 짜고 수십차례 마트 물품을 훔친 주부 A(43)씨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4월5일부터 지난 7월30일까지 창원시 마산회원구 B(55)씨가 운영하던 생활용품 마트에서 45차례에 걸쳐 담배 등 생활용품 54만4000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물품의 구매 금액의 일부만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종업원으로 근무하면서 물품 결제방법 등 내부사정을 잘 알던 이들은 조를 나눠 물품 구입조와 계산조를 나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업주 B씨로부터 절도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마트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이들의 범행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업주와 종업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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