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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원대의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이 사망했다는 경찰 발표와는 달리 중국에 살아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KBS 뉴스는 지난 2월 조희팔의 측근 강모씨를 체포한 중국 옌타이 공안당국이 조희팔의 소재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옌타이 공안당국은 조희팔이 중국인 신분으로 위장해 중국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강씨를 붙잡을 때 조희팔도 체포할 수 있었으나 체포 지시가 없어서 내버려 뒀다고 밝혔다.
조희팔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과 대구 등지에 의료기기 임대 사업을 빙자해 다단계 업체 10여개를 차리고 전국 5만여명의 투자자로부터 4조원 가량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10월 지명 수배된 조희팔은 그해 12월 경찰의 추적을 피해 중국으로 밀항한 뒤 모습을 감췄다.
지난 5월 경찰은 조희팔이 지난해 12월 중국 웨이하이시의 한 호텔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며 사망 진단서, 장례식 동영상 등을 공개한 바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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