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영범 기자 = 다미엔 코몰리 리버풀 단장은 여러 유명 선수들이 리버풀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칼링컵 결승전에서 카디프 시티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5년 만에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버풀의 존 헨리 구단주는 지난 2010년 팀을 인수한 이래 명가재건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대대적인 선수 영입 작업에 나섰다. 그리고 코몰리 단장은 마침내 리버풀이 첫 성과를 내보였고, 이를 통해 유럽의 여러 유명 선수들이 리버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코몰리는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전 유럽에 걸쳐 선수들이 리버풀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현재 리버풀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있다. 이미 오는 여름 우리 팀에 합류하길 바라는 선수도 여럿 있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리버풀은 릴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세이두 케이타와 아슬레틱 빌바오 미드필더 하비 마르티네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데일리 미러'는 코몰리 단장이 이들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 아닌가 분석하고 있다.
리버풀의 이번 우승에 대해 헨리는 "리버풀 팬들은 우승에 익숙하다. 우리가 다시 웸블리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려 기분이 좋다. 그러나 이는 우리의 첫 발걸음일 뿐이다. 이번 우승은 우리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버풀은 FA컵에서도 8강에 진출했으며 3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복귀도 노리고 있다. 과연 리버풀이 올 시즌 상승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