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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장은 반(半)개방상태 조선족 독서 문제점 많아; 문화인 사회인을 인도… 기업인 참여 중요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2.12.10일 13:50
인물이름 : 허덕환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45)


― 연변민족도서청사유한회사 허덕환리사장을 만나

문체, 오락, 휴가, 음식 일체의 도서매장

조선족 유명작가 영향력 있는 작품 기대

연변도서절에 맞추어 각종 봉사활동 전개




사진 박군걸 글 한산


도서는 민족발전의 토양이고 독서는 민족이 번영하는 영양소이자 자극제이다. 서점은 도서교류의 장으로서 책과 독자를 이어가는 정신식량의 보급선이라 하겠다.

조선족도서시장은 보다싶이 불황 한마디로 표현할수 있다. 문제는 다방면에 있으나 결과는 단 하나, 조선민족의 종합적 문화소질의 하강선으로 이어지고있다. 일전 민영기업인 연변민족도서청사유한회사 허덕환리사장을 만났다. 연변민족도서청사유한회사는 원 연길시4백화유한회사와 연길시동방도서타운을 합병하여 2009년 2월 새롭게 설립, 법인투자 독립법인기업으로서 규모는 길림성에서 장춘 련합도서타운 버금으로 가는 민영도서회사이다.

“중국의 도서시장은 반(半)개방상태입니다. 민영형식으로 경영하지만 도서시장의 어느 한 부분은 개방되지 않은, 독점적인 상황이 지속됩니다. 도서는 한 도시의 력사와 문화토양과 밀접한 련계가 있지만 연길은 이러한 우수한 여건을 구비하지 못합니다. 도시문화의 뿌리가 깊어야 하고 독서를 즐기는 문화인군체가 형성되여야 하지만 조선족은 여러가지 주관적, 객관적 원인으로 하여 문화민족의 이미지가 점점 희석되고있습니다. 당연히 서점경영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되겠지요. ”

도시의 도서경영환경과 력사문화환경은 도서의 출간과 종류, 독서군체의 단일화 등 방면에서 직접적으로 표현되고있다.

“조선문도서의 종류는 한문에 비하여 책 종류가 적을뿐만아니라 제한된 종류에 집중되였습니다. 연길시를 례로 대학수가 적고 기업이 흥성하지 못하니 학술적 도서나 전문기술적 조선문도서 출간은 너무나 어렵고 더욱 중요한것은 이러한 도서를 구매하고 읽는 독자층이 거의 없습니다. 경영면에서 보면 이런 종류의 중국어도서판매도 문제로 되고있습니다.”

조선족독자층은 학생이 위주이다. 교재판매는 민영기업으로서는 경영할수 없는 령역이고 교재관련 참고서가 주된 판매대상으로 되고있다. 학술저서는 적게 출간되고 보는 이가 드물어 발행도 제한되여있다.

“영향력있는 조선족작가가 적습니다. 그들이 좋은 책을 펴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향력있는 저명작가의 작용은 이미 한국 등 선진국에서 적실히 보여주고있다. 이들은 도서시장에 막대한 리윤을 가져다줄뿐만아니라 독자층에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한다. 한국 유명 베스트작가 작품은 전반사회에서 독서풍을 일으킬수 있으며 측정 독서층을 형성하여 사회적 독서열을 형성한다. 백만부 나아가 수백만부 판매를 기록하는 조선족작가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독서에 대하여 사회적 공식이 이루어져야 한다. 연변에서도 독서절을 새롭게 내오고 행사를 진행하지만 이러한것은 한순간의 자극에 불과하다. 전반 사회에서 독서분위기가 형성되여야 한다. 전민이 독서하고 국가공무원이 앞장서 독서해야 한다.

가장 간단한 현상을 말하겠다. 허다한 한국인의 자가용 안에는 늘 책이 있다. 지하철을 타면 신문, 잡지, 책을 보는 한국인을 곳곳에서 볼수 있다. 이들이 보는것이 만화책이던 무료광고지던 아니면 무협소설이던 막론하고 그들이 책이나 신문을 읽고있다는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조선족사회에서 이것은 지금까지는 너무나 낯선 풍경이다.

“사회적으로 독서풍기를 새롭게 형성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시도가 필요합니다. 중소학교학생들에게 독서학점제를 새롭게 실시할수도 있습니다. 서점은 대학과 손잡고 창업자문센터를 세울수도 있습니다. 또 조선족 유명작가 또는 교수들과 함께 서점에 작가코너를 신설할수도 있습니다. 도서를 판매할뿐만아니라 새로운 도서문화를 형성하여 책과 작자와 독자의 만남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도서를 매개로 하고 문화전파를 핵심으로 하는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것입니다. ”

현시점에서 나타난 조선족학생들의 고중입시, 대학입시에서 보여준 성적부진은 독서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조선족학생들은 조선어와 중국어 도서를 자유롭게 읽을수 있는 우세를 지니고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족학생보다 성적이 뒤지고있다. 한마디로 독서량이 부족하며 독서하려는 마음의 자세가 갖추어지지 않은것이다.

“돈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채울것이 아니라 지식의 의욕으로 이들의 생활을 풍부하게 해야 합니다. 독서풍 형성에는 문화인이 일반사회인을 인도해야 하고 기업인이 참여, 융합되여야 합니다. ”

독서를 통하여 단지 지식을 얻는것을 떠나 령감을 찾을수 있다는것이 허덕환리사장의 일가견이다.

허덕환리사장은 민족서점에 고객을 위한 독서공간을 무료로 개방하고있다. 하지만 평일 이곳을 리용하는 고객은 고작 5-6명 정도.

과거의 풍경으로 사라졌으면 좋겠다.




허덕환 략력




중국 연길 출생

지식청년 하향,

길림성재무간부관리학원 (1983-1986) 졸업, 고급경제사

연길시제4백화유한회사 리사장(현재)

연길백화청사 리사장

연변민족도서청사유한회사 리사장(현재)

전국국내무역계통 로동모범

연변주10기인민대표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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