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영진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2012년 동영상전문사이트 유튜브를 휩쓸었다.
올해를 20여 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유튜브에 게재된 최다 조회 동영상(한국 기준) 톱3에는 각각 싸이, 빅뱅의 뮤직비디오가 올라있다.
10일 오후 2시 기준, 유튜브에 게재된 싸이의 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9억 2358만 2430뷰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현아가 참여한 '강남스타일' 번외편 '오빤 딱 내스타일' 뮤직비디오(1억 8515만 7922뷰)가 2위를 차지했으며 5449만 5880뷰의 빅뱅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가 3위를 채웠다.
특히 '강남스타일'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뮤직비디오로 인정받았다. 지난 7월 15일 공개된 '강남스타일'은 유튜브를 통해 네티즌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유명세를 탔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프랑스, 호주, 영국 등 세계 음악 시장 팬들과 만난 싸이는 독특한 퍼포먼스와 음악 스타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특별 출연한 현아와 '오빤 딱 내스타일'를 연달아 발표하며 확실한 팬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간질간질한 목소리와 섹시한 퍼포먼스를 펼친 현아의 공조 덕분에 싸이는 2억뷰에 달하는 뮤직비디오 하나를 더 남겼다.
월드투어를 개최하는 등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빅뱅의 파워도 대단했다. 빅뱅은 '판타스틱 베이비' 외에도 '블루(Blue)', '배드 보이(Bad Boy)', '몬스터(Monster)'로 각각 3위, 6위, 9위를 차지하며 톱10에 네 곡을 올렸다.
그야말로 2012년은 YG엔터테인먼트의 해라고 할 만큼 소속 아티스트들의 두드러진 활약이 돋보였다. 이는 소속 아티스트들도 감탄할 정도. 이에 대해 싸이는 "YG 소속 가수로서 기분이 매우 좋다. 그동안의 노력이 많이 묻어나온 것 같다"고 감격스러워했고 에픽하이는 3년 만에 앨범을 발표하며 "부담이 있지만 즐거운 음악을 하고 싶다. 음악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YG의 강점인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밖에 에프엑스(f(x))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트윙클(Twinkle)', 현아 '아이스크림', 2NE1 '아이러브유(I Love You)'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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