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시스】이종구 기자 = 경기 포천경찰서는 8일 수면제가 든 커피를 먹여 여성 대리운전기사를 성폭행하려 한 김모(46)씨에 대해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3월15일 오후 9시50분께 포천시의 한 섬유공장 앞 공원으로 대리기사 A(42·여)를 불러 의정부방면으로 가던중 차안에서 미리 준비한 수면제 3알을 커피에 타 마시게 한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그러나 A씨가 커피를 마신 뒤 정신을 잃으면서 교통사고를 내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A씨가 정신을 잃어 교통사고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 못하는 것을 의심해 김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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